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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Jan 01. 2022

2022호 인생 열차 타셨나요?

새해 인사

2022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친구들과 새해맞이 일출을 보러 간다며

알람을 맞춰둔 아들은 아직 못 일어나고 있고

"날도 추운데 뭔 일출구경이여?"하는

나머지 가족은 다 깨서

이미 2022년 첫 날을 살고 있다.

사실 어제, 그제와 별 다를 것 없는 하루이다.

그런데 그 하루에 새해 첫 날이라는

인간들의 약속을 달력에 새기고

뭔가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려는 날이 오늘이다.

우리 삶에 리츄얼이 필요한 이유는

고만고만한 날들의 연속인 우리 인생사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줄 것이라는 기대,

어제와는 달라질 것이라는 각오,

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픈 도전의식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 아닐까?

아직은 그믐달이 동녘하늘에 걸려있고

새 해 일출시각이 7:42 이니

해가 뜨려면 50분 가량이 남았다.

지금 이불 위에서 뒹굴뒹굴하는 아들이

해 뜨기 전에 일어나 친구들과 함께

새해맞이 일출을 꼭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다시 깨워봐야겠다.

새해엔 계획하신 일들

차근차근 이뤄가는 성실하고 뿌듯한

한 해 만들어가시길~!!!^^*


* 글은 오늘 새벽 6:50에 썼구요~

아래 집에서 본 해맞이 과정을 사진으로 올립니다.



* 2022년을 맞이하는 좋은 시부터 먼저 감상하세요!

< 2022호 인생 열차 > / 좋은 글

차표도 없이

엉겁결에 승차한

2021호 인생 열차는 며칠 후

종착역에 도착할 것입니다

바쁘게 뛰어온 사람이나

놀며 쉬며 유유자적으로

살아온 사람이나

2021호열차는

똑같이 인생역에

도착할 겁니다

섭섭한 일!

아쉬운 일!

못다한 일!

모든 일들이

"2021호"역에

인생 열차와 함께

도착 후 마감을 합니다

그러나 최신형 KTX 열차보다 더 좋은

"2022호" 인생 열차가 시동을 걸어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열차를 타고

끝없이 펼쳐진 세상을

달려 나갈 것입니다

세상 모든 근심과

걱정은 뒤로하고

오로지 나의 인생에

행복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인생 열차는

이 세상 모든 행복과

불행을 함께 싣고

출발하지요

불행은 다음 역에

하차시키고

끝없이 펼쳐진

철길을 달려 봅시다

행복과 기쁨만 가득 싣고

그 철길은

산 넘어 바다 건너

어디든 펼쳐져 있습니다

"2022호" 열차는

우리를 절대로

거부하지 않아요

차표도 필요 없고

돈도 달라 하지 않습니다

부지런히 타고 다니시고,

좋은 곳 많이 다니며,

행복한 추억의

그림자를 남기고

건강과 희망을 가득 싣고

새로운 인생 열차

2022호 열차를 타고 출발합시다!

가는 세월 어쩔 수가 있나요?

또 한 살 받아야지요.

어떻게 보면 나이와 주름은

잘 숙성된 정도를 나타내는

표창장인 듯합니다.

해마다 주어지는

감사의 상장이 배달되도록

한해 한 해를 정말 정말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직 해뜨기 전 그믐달
서서히 동트기 시작
해님 까꿍
2022년 새해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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