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믿고 행동하고 살아가기에 최적의 날, 오늘
음력 새해 인사
2월의 첫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아직 창밖은 깜깜하고 고요한데
밤새 내린 하얀 눈 위에 길을 내시느라
부지런한 경비 아저씨의 쓱쓱싹싹
비질 소리가 아침을 재촉하고 있네요.
존자 '달라이 라마'가
이런 말씀을 했다고 하지요.
“일 년 중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은 단 이틀뿐이다. 하루는 ‘어제’이고 또 다른 하루는 ‘내일’이다. 오늘은 사랑하고 믿고 행동하고 살아가기에 최적의 날이다.”
우리는
오늘 말할 수 있고,
오늘 웃을 수 있고,
오늘 손잡을 수 있습니다.
가장 값진 말은 어제 한 말이 아니고,
가장 위대한 말은 내일 할 말이 아닙니다.
지금 하는 말이 가장 아름답고 거룩하고 위대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말하되,
지금 하는 말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자주 생각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기울인 대상을 닮은 모습으로
삶은 물들게 마련입니다.
어느새 내게 스며들어,
그 말투를 따라 하고 즐겨 쓰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길들여진 그 말이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을 사는 말이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제 글 쓰는 동안
따끈하게 중탕한 쌍화탕 두 개를 들고
여전히 어딘가 눈길을 쓸고 계실
경비아저씨를 찾아 나서려 합니다.
그리고 수줍게 쌍화탕을 내밀며
오늘의 말을 건네려 합니다.
"추운 날씨에 애쓰시네요. 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위의 글 중 일부는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림태주]에 나온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 새벽에 써놓고 바로 올리려 했는데, 경비아저씨께 쌍화탕 전해드리고 와서 아침 준비하다 보니 글 올리는 걸 깜빡해서 이제야 올립니다^^;;
깜깜한 새벽에 울려퍼지는 비질 소리 들리시나요?
눈길을 쓸고 계신 경비아저씨가 저기 오른쪽 끝에
빠르기도 하시지, 경비아저씨 금새 사라지심
경비실의 환한 불빛. 다행히 경비실 앞에서 뵙고 전해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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