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 너머에도 봄이 오고 있어요

이가리닻 전망대와 조경대, 북파랑길

포항은 가볼만한 곳이 많고 많아서

자주 소개하는 여행지인데요,

오늘은 최근 새단장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가리닻 전망대를 소개합니다.

전망대 위치: 이가리 간이해수욕장 일원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산67-3번지선)

이가리닻 전망대 :  길이 102m, 높이 10m

이가리닻 전망대는 해송 군락과 더불어 푸른 바다가 펼쳐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가리 간이 해수욕장 옆에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특색에 걸맞게 닻을 형상화한 곳이랍니다.

독도까지의 직선거리가 약 251km인 이가리닻 전망대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향하고 있는데요, 국민의 독도 수호 염원을 담았다고 해요.

전망대 가는 데크길 왼쪽 해변에
왜 저기에 사람들이 몰려있지?
하고 봤더니, 거북이의 모습을 한
거북바위가 있더라구요.

오른쪽으로는 이가리 해수욕장이 있어

그쪽에도 겨울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다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더라구요.

동해 바다의 묘미는 이런 맑음이 아닌가 해요.

이가리닻 전망대 주변에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였던 사방기념공원(묵은봉 위의 배)과 오도항(윤치과), 곤륜산 활공장이 차로 2~3분에서 10여분 거리 안쪽에 있답니다.

또한 포스코 월포수련관 방면 400m 거리에 위치한 '조경대'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청하현감으로 2년간 머무를 때 자주 와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지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에요. 조경대를 낀 해안도로에는 북파랑길이 조성되어 있어 바다를 보며 걷기에도 좋은 곳이죠.

빨간 풍차와 바다 위를 걷는 데크길로 이가리닻 전망대에서 맑고 푸른 동해바다를 만나신 뒤, 바다와 가장 가까운 북파랑길 걸으시며 파아란 수평선 너머에서 넘실넘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시 건 어떨까요?^^

영일만 북파랑길

1코스는 영일대길 / 10.1km(2시간20분)

2코스 주상절리길 /13.7km(3시간)

3코스 조경대길 / 6.9km(2시간)

4코스 용치바위길 / 6.9km(1시간 30분)

전체코스 39.2km(9시간)

조경대 북파랑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