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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Apr 16. 2022

국내 최대 유채꽃밭 월출산 유채꽃 축제

영암 강진 여행

남도는 지금 샛노란 유채꽃이 한창이랍니다. 특히 월출산 아래 유채꽃밭은 국내 최대규모로 무려 43만 평이나 되는데(목포mbc 뉴스에 따르면, 유채밭 면적이 100만평을 넘는다고도 합니다), 아직은 사람들에게 그리 널리 알려져있지 않아서 비대면으로 즐기기 좋은 곳이랍니다.


2019년 1회 축제가 열린 뒤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영암 월출산 유채꽃 축제가 영암 농협 주최로 2022년 4월 15일~24일까지 개최되어 포토존, 조랑말먹이주기, 목포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특집 방송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니 영암 월출산으로 유채꽃 보러 떠나시는 건 어떨까요?


주소 : 전남 영암읍 개신리 652-11

입장료, 주차료 무료

유채꽃 절정시기 : 4월 15일~25일

월출산 유채꽃밭은 다른 유채꽃 명소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비교적 찾는 사람들이 적은데다, 기암괴석이 늘어선 월출산 아래 푸른 보리밭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답니다. 게다가 유채꽃이 진 다음엔 점차 노랗게 익어가는 보리밭과 푸르러진 유채밭이 다시 노랑 초록 대비를 이루며 지금의 풍경과 또다른 묘미를 보여주니까, 좀 천천히 가도 노랑과 초록의 멋진 대비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월출산 유채밭은 강진쪽과 영암쪽 다 있지만 사람들이 주로 몰리는 곳은 영암쪽이에요. 영암쪽 월출산 아래 유채밭을 거닐다보면 북측에 있는 주황색 구름다리와 기암괴석들의 조화가 더욱 멋져보이기 때문인 듯해요.

영암쪽에만 머물지 마시고 월출산을 끼고 돌아 강진쪽으로 넘어가면 경포대 관광지와 월출산 아래 쫘악 펼쳐진 너른 차밭을 보실 수 있어요. 그곳의 차밭은 (주)태평양에서 관리하는 차밭으로 보성 차밭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한답니다. 보다 한적한 풍경과 강진 차밭의 풍경을 함께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강진쪽도 추천합니다. 차밭 아래에는 조선시대부터 가꾸어진 백운동정원도 있는데, 그곳도 빠트리고 가면 서운할 정도로 멋진 곳이니 꼭 함께 찾아보셔요~


* 월출산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있는 월출산은 높이 809m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다른 산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에요. 그럼에도 멋진 경치를 자랑하여 '남도의 금강산' 혹은 '남도의 설악산'으로 불린답니다. 신라시대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렸다고 하며, 조선시대를 거쳐 월출산(月出山)이라 명명되었어요. 1988년 6월에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요.

​강진군에 속하는 남측 산은 숲이 울창한 흙산인데 비해, 영암군에 속하는 북측 산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돌산이랍니다. 열대림과 난대림이 공존해 다양한 생태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연구와 보존의 중요성이 높은 산이에요.


천년 역사의 국가보물이 있는 무위사와 도갑사가 산 남쪽과 북쪽에 각각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애여래좌상을 비롯해 천황사터, 선사유적지 등 문화재와 사적지도 풍부하답니다. 국립공원에 한국 100대 명산인 만큼 등산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으며, 야영이 붐을 이루면서는 천황야영장의 인기가 높아 많은 이들이 찾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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