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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May 16. 2022

금산의 랜드마크 월영산 출렁다리

금산 하면 인삼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2022년 4월 28일 월영산 출렁다리가 개통하면서 금산군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어요.

주소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입장료/ 주차 무료, 주차장 있으나 다소 혼잡

개방시간 : 하절기(3월~10월) 9시~ 18시(입장 마감 17:30), 동절기(11월~2월) 9시 ~ 17시(입장마감 16:30) /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월영산 출렁다리는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45m 높이에 조성돼 있으며, 길이 275m, 폭 1.5m, 성인 15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개통 첫 주에 2만명이 찾았고, 둘째 주까지 5만명이 찾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인데, 제가 간 날은 5월 14일 토요일 늦은 오후여서 비교적 사람이 적었답니다.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을 잇고 있어서 월영산쪽에서 올라갈 수도 있고, 부엉산쪽에서 올라갈 수도 있어요. 월영산쪽이 가파르긴 해도 더 빨리 올라갈 수 있고, 주차장과 더 가깝답니다. 저는 이쪽으로 올라갔어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에 걸쳐진 노란 출렁다리는 출렁거림이 심하진 않지만, 금강 위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르면 아무래도 다리가 후덜거릴 정도로 아찔함을 느끼게 돼요. 어린 아이들은 못 간다며 엄마손을 잡고 막 울기도 하더라구요.^^

흔들흔들 스릴감을 느끼며 출렁다리 위에서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로 금강이 유유히 흐르는 풍경과 금산의 들판 위로 파란 하늘 위에 하얗게 빛나는 태양을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부엉산쪽으로 가면 산책로가 원골유원지까지 연결돼 있어요. 저는 그곳까지 가지 않고 중간의 전망대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쭉 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쪽으로 내려가면 원골유원지와 부근의 어죽마을로 바로 갈 수 있답니다. 어죽마을은 금산의 지역음식인 어죽과 도리뱅뱅이찜을 먹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인데 출렁다리 개통으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이 찾으실 것 같아요. 또 월영산 출렁다리는 금산  인삼약초시장도 가까워 좋은 인삼을 저렴하게 구매하기도 좋지요. 저는 인삼시장 입구의 인삼튀김가게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이번에도 인삼튀김을 사서 가족과 맛있게 먹었답니다.

금산 가시면 월영산 출렁다리도 건너보시고, 어죽마을에서 식사하신 뒤 인삼약초시장에 들러 인삼튀김도 맛보시고, 금산 인삼도 합리적인 가격에 사보시는 건 어떨까요?

원골유원지
어죽맛집 원골식당과 인삼튀김 맛집 다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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