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텃밭에 물을 주다 보면
주기라는 게 생겨서
보통 하루 주기로 물을 주게 된다.
새벽에 주면 그 다음날 새벽에
오후에 주면 그 다음날 오후나 저녁에.
이러다 보니
지지난 토요일에 친정에서 얻어온
들깨랑 대파 모종을 심으며 저녁 늦게
물을 주다 보니 지난 주엔 내내
늦은 오후에 물을 줬다.
덕분에 초저녁 달 뜨는 풍경을
맘껏 보는 행운을 누렸다.
텃밭의 아침은 여러 번 올렸는데
해질 무렵 풍경은 잘 안 올려서
오늘은 텃밭의 저녁 풍경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