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대하는 법

인생을 살아가며

한 번도 실패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사람마다 다르다.

실패 앞에서 크게 상심하여 꺾이기도 하고,

실패를 받침돌 삼아 더 담대하게 나아가기도 하고,

실패를 기회로 새로운 도전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김미경은

'나 데리고 사는 법'(책 [어쩌다 어른] 중)에서

실패를 '가이드 메시지'라고 여기자고 한다.

나아가, 실패마저도 실패가 아닌

오차 범위만큼 모자란 성공이라고 본다.

그녀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 보자.

- 저는 오차를 다른 것을 해보라는

'가이드 메시지'라고 부릅니다.

혹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면 이를 다른 사람을 만나보라는 가이드 메시지라고 생각해 보세요.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졌다면 다른 일을 해보라는 가이드 메시지를 받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봐두었던 집을 계약하지 못했다면 그 집에 살면 안 된다는 가이드 메시 지가 도착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해석입니다. 그 해석은 내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혜로울수록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실패했다는 말 대신 오차가 찾아 왔다고 생각하세요.

우리에게 실패란 없습니다.

실패란 단지 오차 범위만큼 모자란 성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 안에는 에너지가 존재합니다. -

실패했다고 여겨지는 사건의 해석을

지혜롭게 해서, 실패 안의 에너지를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에너지로 바꾸기.

그게 바로 김미경이 말하는 '가이드 메세지'가 아닐까.

안동 화천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