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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Dec 31. 2022

포옹이 이룬 기적

포옹의 힘

오전에 클래식 FM 라디오에서 하는
<김미숙의 가정음악>을 즐겨 듣곤 해요.

12월 19일 월요일,
'가볍지 않게 무겁지 않게' 코너에 소개된 사연이 인상깊어서, 관련내용들을 더 찾아보았어요.

그렇게 알게 된 내용을 소개해봅니다.

♡♡♡♡♡♡♡

로드아일랜드에 사는 린제이는
어느날 저녁
4살 아들 코헨이 좋아하는 피자를 주문했다.

피자가 배달되자
코헨이 갑자기 달려나가 피자배달원을 향해
손을 들어 의사표시를 하곤 그를 포옹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이 현관의 카메라에 찍힌 걸 안 린제이는 그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리고 그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며칠 후 그 영상 속 피자배달원 라이언이
우연히 그 영상을 보았고, 그는 인스타에 답글을 달았다.

혹시 이 영상을 제가 받아볼 수 있을까요?

린제이는 흔쾌히 수락했고,
라이언은 그날 이 아이가 자신에게 선물한
감동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는 불과 일주일 전 열여섯 살 딸 알리사를 잃었다. 따돌림에 의한 우울증이 원인이며 아직 조사중이라는 경찰의 말을 들어야 했다. 딸을 잃은 크나큰 슬픔에도 불구하고 그는 딸의 장례비용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했다.

딸의 장례를 치른 지 얼마 안 된 이날도 평소처럼 피자를 배달하고 있었다. 그런데 네 살 꼬마가 집에서 달려나와 자신을 꼭 끌어안으며 포옹한 순간,
마치 하늘에 있는 딸의 온기가 전해지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자신에게 너무도 필요한 순간이었다며 라이언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 사연을 들은 사람들이 알리사의 장례비용을 보태겠다며 미국 전역에서 기부금이 답지해 3만 천달러가 모금되었다고 한다. 이 모두가 네 살 코헨이 라이언에게 달려가 선뜻 포옹을 하며 생겨난 기적같은 일이었다.

포옹의 힘은 얼마나 위대한가.
2022년 마지막 날인 오늘
누군가에게 따스한 포옹을 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


* 피자배달원의 포옹 영상


https://youtu.be/LC-Jbh5-j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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