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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Nov 23. 2023

만추 깃든 대전 현충원

메타세콰이어단풍길 걸어보세요~

11월 말이 되어야 온전한 붉은 빛으로 단풍이 드는 메타세콰이어단풍길이 대전 현충원에 있다는 거 아세요?


기온이 뚝 떨어지며 순식간에 가는 가을이 아쉬워 늦게까지 단풍이 남아있곤 했던 대전 현현충원을 얼마 전에 찾았어요.



그런데 올해는 현충원 단풍도 일찍 졌네요.

11월 중순이면 아직은 알록달록한 단풍들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입구부터 충혼당쪽으로 돌아 저 현충원 꼭대기 제 7묘역까지 대부분의 단풍이 자취를 감추었더라구요.



최근 육군사관학교에서 명예졸업장까지 수여하며 몇 년 전에 설치했던 흉상을 철거하는 것으로 말이 많았던 홍범도 장군묘부터 시작해서, 독립유공자묘역, 서해교전과 연평도해전 전사장병들 묘역, 마린온헬기 사고희생장병 묘역, K-9 자주포 사고희생장병 묘역 등등을 돌아보았어요.

 


애국지사 1묘역으로 올라가는 길의 연못 주변에만 아직 단풍이 조금 남았더라구요. 아직 단풍이 덜 든 단풍나무들도 보이고요. 날이 흐려서 색감이 별로였는데, 아마 날이 맑았으면 더 예뻤을 것 같아요.



현충원에서 가장 늦게 물들지만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순국공무원들과 의사상자묘역이 있는 곳 위로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은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더라구요.


23.11.12.


2년 전인 2021년 11월 27일에 방문했을 때는 붉은 주황빛으로 물든 풍경이 예뻤는데 제가 방문했던 11월 중순엔 아직 단풍이 덜 들어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현충원을 찾으시면 멋진 메타세콰이어단풍길을 걸을 수 있을 거예요.


22.11.27.


이때를 놓치지 마시고

꼭 메타세콰이어의 단풍이 절정인 대전 현충원의 만추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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