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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Mar 09. 2024

브런치 인기순위의 비밀

지난 금요일이었던 삼일절부터 연재를 시작한 <황홀한 단풍처럼 아름다운 중년>이 첫 주에 바로 금요연재물 1위를 꿰차더니,


어제 올린 "내 인생의 베이스캠프"도 글 올린 지 2시간 뒤인 9시 무렵 금요 연재물 인기도(응원순) 1위에 이름을 올리고는 하루종일 1위 자리를 지키더라고요. 어젯밤 10시쯤 마지막으로 확인할 때까지도^^


3.8. 오전 9시 무렵 스크린샷.  밤 10시쯤엔 1위 자리 지키고 있는 것 기쁘게 확인만 하고 인증샷은 안 찍었네요.



그래서 브런치 연재에서 왜 제 글이 인기 1위가 됐는지, 브런치 연재 인기순위의 비밀을 제 나름대로 추리해 봤어요. 어떤 원리로 인기도가 결정되는지 저처럼 궁금해하시는 분들 계실 거라 여겨서요.


앞으로도 영광의 위를 쭉 이어갈 수 있기 바라며, 브런치 연재 인기순위의 비밀을 풀어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브런치의 공식입장 아님!)




우선 인기도란 연재물을 볼 때 최신순으로 보기가 있고, 응원순으로 보기가 있는데요. 이 응원순이 인기도랍니다. 응원순의 집계는 <응원금+공감+댓글>, 이 순서로 합계해서 순위를 매기고 있어요.



이 셋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게 응원금이어서, 단 돈 천 원이라도 응원금이 많은 사람이 공감이나 댓글이 더 많은 사람보다 더 우선순위에 놓이는 구조더군요. (이때문에 글의 수준은 떨어지는데, 응원금만 팍팍 넣어서 순위조작을 쉽게 할 수 있다는 함정이 있어요. 이 부분은 시정해야 할 것 같아 브런치에 건의해 보려고요)



아직은 브런치의 이런 시스템이 익숙지 않고, 글 읽고 좋으면 응원금 보내는 것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브런치에서 이 응원하기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폭적으로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아요.


저는 다행히 응원금이 많이 들어온 편이고(응원하기 금액은 3천 원부터 시작해  7500원, 만원, 만오천 원, 2만 원, 3만 원... 이런 식으로 올라가네요),  공감도 꽤 많이 받아서 <황홀한 단풍처럼 아름다운 중년>은 금요연재물 1등을, <현실판 고부만사성>은 월요연재물 3등을 한 게 아닌가 자체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있답니다.



기왕에 관심 갖고 응원해 주시는 거,

적은 금액이라도 응원하기 기능을 활용해 응원금을  보내주시면 작가에게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으니, 이 점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 싶어요.


저는 3월에 처음 연재를 시작해서,

이렇게 들어온 응원금 가운데 얼마나 되는 금액이 브런치에 수수료로 들어가고, 작가에게 지급되는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도 작가에게 응원금으로 보낸 돈인데 수수료를 엄청 떼 진 않겠지~ 하고 있답니다.^^



요즘 글쓰기 기반의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수익화가 이뤄지면서 네이버블로그가 승승장구하니, 브런치도 네이버의 이런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아~~^^;)



저는 두 플랫폼을 모두 이용해 글을 쓰고 있어요. 각 플랫폼마다 글의 주제나, 소재, 성격을 조금씩 달리 해 쓸 수 있어 글쓰기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글쓰기 기반의 소셜미디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며, 인간이 더욱 인간다워지게 하는 글쓰기, 글쓰기를 통한 수익창출의 열망들을 잘 담아내는 그릇으로서 좋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 이 글 올리기 전에 확인차원에서 한 번 더 금요연재물 응원순 인기도를 보니 현재는 3등으로 내려갔네요. 1등 글을 살펴보니 응원금이 넘사벽이라 포기하고, 2등 하고는 응원금은 같은데 공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군요. 쪼끔만 분발하면 2등까진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어 어제 글 링크 걸어봅니다~ 굽신굽신^^


* '3.8.민주의기념일'에 발 "내 인생의 베이스캠프"

<황홀한 단풍처럼 아름다운 중년>의 본격적인 이야기


https://brunch.co.kr/@malgmi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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