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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은돌 Jul 07. 2023

핫한 베트남의 따뜻한 출판 소식

베트남에 살며, 한국에 출판하기

요즘의 베트남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쿨한 관광지의 느낌과 핫한 이슈가 공존하는 나라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일본과 함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고 있는 대표적인 해외 관광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고, 대통령과 기업의 총수들이 찾고 있는 핫한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의 영부인이 입은 아오자이 얘기가 온사방 뉴스에 다 올라왔고, 한국 예능 방송을 틀면 베트남의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과 현지의 색다른 음식들이 매일같이 나온다. 이렇게 한국과 베트남은 가깝고 친근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베트남에 살며 일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이 모든 접근이 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핫한 이 반짝임이 금세 사라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기도 하다. 사실, 달라 보이는 서로의 겉모양에 익숙해져 버리면 사람 사는 내용은 다 비슷하기 마련이다. 관광지가 아닌 베트남 일반 가정의 실생활은 어떨까? 관광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음식이 아닌, 실제 일상을 살고있는 사람들과 그들이 즐기는 음식은 어떨까? 내가 베트남에 7년째 살며 느끼는 바로는, 어느 정도 한국과 비슷하기도 하고 조금은 다르기도 하다. 나는 베트남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며, 시골에 살고 있는 베트남 사람들을 매주 만나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나눈 생생한 이야기들을 여기 브런치에 3년째 올리고 있는 중이다.


한국에서 '핫'하다고 생각하는 베트남의 한 구석에 앉아, 따뜻한 온돌 같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겐 이런 이야기가 흥미 있었는지 몇몇의 포털사이트와 언론사, 또 베트남의 매거진에도 몇 차례 내 글이 소개되기도 했었다. 그렇게 자신감을 얻어, 이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미다스북스에서 "베트남에서 살 만하니?"라는 제목으로 7월 7일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고, 정식 출판은 7월 20일로 정해졌다. 난 이 책이 따뜻한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 출판된 핫한 책이라는 뜻이 아니고, 읽는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바라고 작업하기도 하였다. 핫한 베트남을 생각할 때, 또 왠지 친근해보이는 베트남으로 여행을 준비할 때, 어쩌면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궁금할 때 읽힐 수 있는 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반짝이는 베트남을 바라본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


하단에 판매 링크가 있어요.


베트남에서 살 만하니? : 네이버 도서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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