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위로받을 것

무조건 자연이어야 한다.

by Malika
내가 준것도 없는데 계절마다 모든 것을 내주었다.

유난히 내 사진첩에는 자연사진이 많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이 되어 새싹이 돋아나고 지는 그날까지, 겨울을 버티는 것처럼 자연에서 내 삶이 보인다.


설레게 새해를 맞이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봄을 맞이 했다가

아주 화려하게 꽃 피우다

갑자기 폭우가 내리고

태풍이 몰아치는 것처럼

그러다 아무 일 없다는 듯

형형색색으로 물들다가

모든 허물 벗어던지고 본모습으로 돌아가는 자연처럼

그렇게 자연은 모든 것을 벗어던졌다.


지금 억울함에 몸서리쳐지고,

숨 쉬는 모든 것이 원망스럽

자연을 둘러보길 권한다.

아니 이건 명령 같은 거다.


책 '방구석미술관'p201내용 중, 클로드 모네가 그랬던것처럼


허리를 한번 구부려서 발아래에 있는 새싹을 본적이,

개미들이 일렬도 줄지어 가는 모습을,

민들레가 얼마나 이쁜지,

바람에 나무들이 춤추는 모습을,

바다에서 불어오는 샛바람을,

비 오는 날 원 없이 비를 맞아본 적이 없어도,

당신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을 원 없이 받을 자격이 있다.


내어준 것이 없더라도 손사래 치며 거절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그저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무런 조건 없이 순수히 받을 자격이 있다.


자연은 그렇게 당신 곁에 여전히 있었고, 있고, 있다.


생수 하나 손에 쥐고 동네 한 바퀴 어때요?




아파트 근처도 좋고요

하늘도 좋고요,


바다, 그 어디라도 좋아요!



당신이 있는 그곳에

항상 자연이 함께 있으니

당신의 마음이 열리는 그날에

꼭 한번 자연으로 나가보았으면 좋겠어요!


자연은 언제나 당신 편이에요!

걱정 말아요 그대!



내 마음에 먹구름이 낀 상태에서 자연이고 나발이고 보이지 않았어요. 가만히 있는 자연까지 원망스러웠거든요. 나는 이렇게 아픈데 새삭이 돋고 꽃이 피고 단풍이 들다니, 자연까지 나를 버리는 것 같아서 배신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다른 눈으로 생각해보니 자연은 그렇게 고통받는 나에게 슬그머니, 아무런 말도 없이 다가와서 내 곁을 지켜준 거였어요.


오늘 무심결에 지나가다 본 자연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