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오만한 생각으로 진리를 외친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독서량에 집착할까? 새로운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비판적으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책 10권을 읽는 것보다 한 권을 읽고 생각을 통해 비판을 하고 내 가치관을 만드는 것이 낫다고 본다.
일리(一理)는 하나의 이치를 뜻하지만 어떤 지식도 진리일 수 없다.
학자들이 양성되어 많은 논문이 만들어졌음에도 꾸준히 새로운 논문이 나오는 것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새로운 관점과 발견 및 깨달음이 생길 수 있고, 당시에 모두가 맞다고 한 것이 틀릴 수도 있다.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기 전에는 국민 모두가 우리나라는 국력이 약해서 접종을 빨리 못한다고 안타까워했지만, 지금은 백신이 남아도는데도 거부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 어떤 것도 절대적으로 옳을 수가 없다. 내가 했던 선택들도 대다수의 투표로 선출한 정치인도 시간이 지나서는 후회되는 선택으로 남은 적이 있지 않은가. 우리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 유대인 학살이 잘못되었음을 사과하고 갓난아기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에 반박하는 등 일리와 지식을 바꿔댄다.
우리는 모두 틀리다. 모두가 오만한 생각으로 진리를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