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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퐁당 Oct 23. 2021

고마움과 미안함

[LIFE] #13

정신없던 것들이 지나가고 나면

그걸 해낸 내가 대견한 것보다

내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고 지켜봐 준 사람들이 먼저 보인다.

-

내가 무언가에 열중하느라

챙기지 못한 일들을, 마음들을

묵묵히 해내고 지켜준 사람들

-

그래서인지 항상 고마움은

미안함을 수반하곤 한다.

-

변화가 많은 시간일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는 깊어지는 법.

그렇게 오늘도 나는

미안함을 수반한 고마움을 전한다.

-

언제가 될까.

오롯이 고마워할 수 있을 그때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되려다가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도록,

-

오롯이 고마워할 그때를

단단히 준비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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