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
#화평
언젠가
누군가가 내놓은
'세계의 평화'라는 소원을 보고
비웃었던 적이 있다.
너무 뜬구름 같은
잡히지 않는 이야기라서
그랬더라고, 그때의 나를
이해해보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은 와닿는다.
2024년 한 해 동안
세계와 나라가 신음했던 일들이
스쳐간다.
충동으로 생명을 앗아가고,
이기심으로 삶의 터전이 사라지고,
한 사람으로 인해
나라가 망신을 당한
평화가 사라진 것만 같은
한 해인데
다시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그 신음 안에
함께 애도하고,
이기심을 넘는
이타심으로 서로를 감싸 안고,
한 사람이
수 백만명의 사람을
모이게 했다.
인간은
인간답게 살 때,
평화가 찾아온다.
인간다움이란,
상대방을 나와 같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나라면,
그렇게 행동할 것인가,
그렇게 말할 것인가.
2024년에도
간절히 바랐던 화평이
2025년에도
깃들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