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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윤 Apr 28. 2021

부모力(코로나블루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45가지)

[신간예고] 프롤로그_코로나 위기, 부모가 먼저 중심을 잡아야 할 때다

유튜브 영상 클릭 ->

https://youtu.be/Vf837AMssy0


[신간예고] 부모(코로나 블루,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한 45가지 방법)

프롤로그_코로나 위기, 부모가 먼저 중심을 잡아야 할 때다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모든 사람이 지쳐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전 속력으로 달리는 사람들.. 대한민국의 평범한 일상이다.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달리지 않으면 당장 죽을 것처럼 남녀노소 상관없이 달리고 또 달린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생기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을 넘어 각 가정별로 정서적 행복도 격차를 벌리고 있는 듯 하다.


게다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혐오사회, 그리고 세계 최고의 자살률... 국민소득은 계속 올라가는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더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일까?     


이런 사회 문제들은 코로나 발병 이전 아니 한참 전에서 부터 생겼다. 특히 우리 나라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한강의 기적’이 가져온 나비효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6.25 전쟁이라는 민족적 아픔을 딛고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다른 나라보다 뒤쳐진 것을 따라잡기 위한 우리의 ‘근면함’과 ‘빨리 빨리’ 문화로 인해 오히려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렸다. 

     

특히 급격한 자본사회의 파고에 휩싸여 그동안 우리나라의 정신적 기둥이 되었던 인간존중, 공경 사상, 공동체 문화가 급격히 허물어졌다.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그 흐름을 가속시키고 있다.


핵가족을 넘어 ‘1인 사회’가 도래 하면서 마을 공동체를 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었던 문화들이 사라져 버렸다.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시선처리하기가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의 아날로그 정서를 일깨워줬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는 그야말로 TV속에만 존재하는 추억 속에 갇혀 버렸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짜릿함을 맛 봤지만 잃어버린 것이 너무나 많다. 그런 의미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뒤 오랫동안 경제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왔다. 이런 사회적 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그동안 잊어버렸던 소홀했던 가족, 친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의식적으로 다시 들여다보아야 한다. 


혹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은 없는지 말이다. 물질만능주의로 변해버린 이 사회에 대한 정화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세상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내 놓았다.


이제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로 인해 모든걸 다 바꿔야한다고 한다. ‘한강의 기적’이후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는 우리들은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꿈꾸듯 ‘4차산업혁명’, ‘코로나’라는 거대 ‘블랙홀’에 모든 것을 거는 모양새다. 이런 현대사회의 특성을 우리들은 정확히 직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 인구 밀도가 높고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다 보니 다른 사람과 지나친 경쟁과 비교가 당연시 되었다. 이는 아이 교육도 마찬가지다.


태어나기도 전에 태명을 가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라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각종 교육 관련 모빌이나 각종 교구가 들어오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여기저기 좋다는 전집이 들어온다. 혹자들은 대치동 맘, 돼지맘 이라고 욕하지만 한편으로 그들을 부러워하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영어유치원-사립초등학교-국제중학교-특목고-SKY나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이 성공한 사람의 공식인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을 매거나 가지 못해 안달이다.


부모들은 어떤가? 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부채 없는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월 급여 500만 원 이상, 자동차는 2,000CC 이상 중형차, 예금 잔고 1억 이상, 해외여행 1년에 1차례 이상)에 맞추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부모나 아이 상관없이 세상이 만들어 놓은 이런 기준에 의해 부지불식간에 철저히 교육되고 때로는 세뇌 당한다. 이에 설상가상으로 IT 강국 대한민국 국민답게 온 나라가 온·오프라인으로 ‘초 연결’되어있어 나만의 삶의 철학이나 주관을 가지고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오늘 하루도 과도한 정보 ‘TMI’(Too Much Information)와 정제되지 않은 유튜브와 각종 기사들이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고 실시간 유혹한다.     


가정에서의 우리 모습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우리들은 회사와 집만 반복적으로 오가는 생활을 해 왔다. 위에서는 찍어 내리고, 아래에서는 치고 올라오는 압박감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텨왔다. 생존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고, 집은 잠만 자는 하숙집이 되어버렸다.


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행복해지려고, 함께하고 싶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행복한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 왔는데, 오히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주 52시간과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하루라도 빨리 우리 삶의 ‘리셋 버튼’과 동시에 부모로서 아이 교육에 대한 원칙과 철학에 대한 명확한 정립이 필요하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코로나로 인해 더 많은 것을 잃기 전에 우리 부모들부터 삶에 대한 ‘성공의 정의’를 다시 내려 보자. 그 기준이 돈을 벌어 더 큰 집과 더 큰 차를 가지는 게 성공하는 것인지 아니면 환하게 웃고 있는 가족의 모습인지 수시로 점검해 보고 마음을 다 잡아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코로나 판데믹’, ‘4차산업혁명’, ‘초연결 사회’라는 ‘괴물’에 언제라도 흔들리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남의 인생을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하루 퍽퍽하게 살아가는 우리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더 나아가 부모로서 코로나 블루를 조기 탈출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45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코로나 시대에 부모로서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또한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이 다소 안정되고, 혼탁한 세상과 싸워나갈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우리의 소중한 아이에게 전파된다면 그 아이는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코로나 시대에도 자존감 높은 아이로서 세상에 뚜벅 뚜벅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부모들은 아이 교육을 위해 카페나 블로그 SNS를 통해 다른 사람의 교육 방식을 수시로 들여다보고 부러워하면서 정작 우리 아이 교육에 대해서는 결정 장애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 부모들부터 이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이라는 우물 안에 머물러 있다면 우물 안이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오늘부터라도 나를 가로막고 있는 이 세상이 만들어 놓은 우물을 걷어차고 밖으로 과감하게 뛰쳐나오자. 그리고 우리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이를 위해 부모로서 먼저 흔들리지 않는 모습, 생각 중심 추를 오늘이라도 당장 내 마음 중심에 두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먼저 뜨겁게 나를 만나고, 가족을 만나고, 마지막으로 세상 사람들을 만나자.


그리고 아이도 중요하지만 지금보다 조금만 더 내 삶을 사랑해 보자. 이 책이 품고 있는 작은 가치들이 밀알이 되어 우리 가정들이 지금보다 웃음소리가 조금만 더 커지는 나비효과가 되기를 꿈꾸어 본다.


P.S 이 책이 나오기까지 불평 한번 없이 참아주고 응원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 시현이에게 특별히 감사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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