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동화

아프게해서 미안해, 안아줄게, 사랑해

by 마마그레이스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이 그분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고 있어.


앤은 오늘 바다를 만났습니다.


: 바다야...많이 아프지?


바다: 응...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 어느날 부터인가 내 속이 부글거리고, 고약한 악취가 나기 시작하더니 내 몸 어딘가가 곪아서 썩어들어가고 있더라. 내가 아픈것보다 내 속에 살고 있는 많은 물고기들이 사라지고 있어. 어느 날은 내 속에 알 수 없는 물질들이 흘러들어와 기침을 쎄게 했더니 물고들이 깜짝 놀라서 수천마리들이 죽고 말았어. 나때문이야 흑흑흑 너무 슬퍼. 나는 왜 죽어가고 있고, 내 속에서 평화롭게 살던 물고기들은 왜 죽어가고 있는거야. 그분의 자녀가 나타나길 기다려. 그분의 자녀가 나타나면 우리는 새롭게 될거거든.


: 미안...많이 미안해...널 아프게 해서 많이 미안해. 내가 안아줄게, 사랑해.


바다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바다는 여전처럼 물고기들과 평화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앤은 오늘 나무를 만났습니다.


: 나무야...많이 힘들지?


나무: 내 친구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어. 어느날 보니 나만 남았더라. 산은 자신이 벌거벗겨진게 부끄러워 날마다 슬피 울고 있어. 나는 그 울음소리를 들으면 너무 힘들어. 나도 내 친구들이 너무 그립거든. 발가벗겨진 산을 내가 감싸줄 수 없어서 마음이 아프고, 저 산아래 사람들도 힘들어하고 있어. 어느 날은 하얀색 천으로 입을 가린 채 하루 종일 기침하고 있는 걸 보았어. 내가 가서 노래를 불러주면 아픔이 사라질텐데...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 너무 힘들어...그분의 자녀가 나타나길 기다려. 그분의 자녀가 나타나면 내 친구들도 돌아올거고, 그리고 산의 눈물도 그치게 될 텐데. 산아래 사람들도 마음껏 숨쉴 수 있을텐데...


: 미안...많이 미안해...널 힘들게 해서 많이 미안해...내가 안아줄게. 사랑해

나무는 다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산은 다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산 아래 사람들도 평화롭게 살아갑니다.


앤은 오늘 북극곰을 만났습니다.


: 북극곰아...집을 잃었구나...


북극곰: 예전에는 드넓은 아이스 위에서 우리들끼리 아이스 하키도 하고, 뒹글며 레슬링도 하고, 아무 걱정 없이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이스 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내 한 몸 걸터 앉기도 힘든 이 조각만 남았어. 이것조차 사라지면 나는 어떻게 될까? 내 가족과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어. 함께 아이스 하키를 하고, 레슬링을 했던 그 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내 가족과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분의 자녀를 기다리고 있어. 그분의 자녀가 나타나면 우리의 터전이 다시 생겨날 거거든.


: 미안...많이 미안해...너의 집을 사라지게 해서 많이 미안해...내가 안아줄게...사랑해.


북극곰은 다시 가족과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예전처럼 아이스하키도 하고 레슬링도 합니다. 그들의 웃음소리가 하늘에 닿습니다.


그분도 기뻐합니다. 그분이 만드신 세상이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집을 잃어서 많이 슬퍼하셨거든요. 그분의 자녀가 나타나 그분의 세상을 다시 회복시켜 그분도 매우 기뻐합니다.

하늘도, 땅도, 동물도, 사람도 함께 기뻐합니다.

다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사랑해. 내가 안아줄게.

그분의 자녀 앤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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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earnest expectation of the creature waiteth for the manifestation of the sons of God. For the creature was made subject to vanity, not willingly, but by reason of him who hath subjected the same in hope, because the creature itself also shall be delivered from the bondage of corruption into the glorious liberty of the children of God. For we know that the whole creation groaneth and travaileth in pain together until now.

-Roman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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