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초등학생이 되다
여러분, 나왔습니다.
기다리느라 목 빠진 어린이들 많지요?
이제 다들 목 집어넣으셔요.
이번 2권에선 드디어 이안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워도 초1입학은 엄청난 부담이라는데 이탈리아에서 입학하는 이안을 보는 마음 설렘보다 두려움이 컸지요. 그런데 입학식날 교장선생님의 말에 무겁던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그 대사 기억하시는 분 있으실까요?
“부모님, 제발 아이들의 돌을 치워주지 마세요.”
드디어 이 명장면이 등장합니다.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이도는 교황을 만나고 로마가족은 카니발에 맞춰 베네치아 여행을 합니다. 아, 자동차 도난 사건도 등장하는데요. 그 사건이 진짜 저희에게 벌어지다니 평행우주급의 세계관 아닌가요?
처음 로마가족의 유럽살이 시리즈를 계약했을 땐, 마냥 신기했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블로그를 이탈리아에서의 육아 정보를 공유하다 해외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브런치로 글쓰기 플랫폼을 옮기고 쓰기 시작한 글로 두 권의 출간 계약을 하고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규 펜데믹이라는 역경을 만나면서 생계형 유튜브 로마가족을 시작하며 유튜버도 되었지요.
그 작은 씨앗들이 자라나서 만화 속 주인공이 되는 꿈같은 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 만화책을 통해 한국의 어린이들이 이탈리아를 이웃처럼 이안도 남매를 친구처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이 이탈리아 여행을 꿈꾸는 것처럼 어린이들도 이탈리아 여행을 꿈꾸게 되는 유쾌한 도발이 되면 좋겠습니다. ( 로마가족의 유럽살이를 만난 아이들은 반드시 로마 여행을 꿈꾸게 됩니다.) 더 나아가 한국의 어린이들이 이안도와 이안도의 이탈리아 친구들을 만나며 이탈리아의 어린이들을 가깝게 여기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자라나면서 작게는 내 이웃을 크게는 세상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작은 시작이 된다면 이보다 기쁜 일이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 가족은
또 하나의 꿈이 생겼습니다.
로마가족의 유럽살이가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어 이탈리아의 어린이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꿈이요. 그렇게 꿈이 무한히 확장되어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닿는 생생하게 그려봅니다.
#누가그러면진짜현실이된더라고요
#시크릿
자, 로마가족의 세계정복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그리고 용기가 필요합니다.
곧, 어린이날입니다.
선물 준비는 아직이지요?
로마가족의 유럽살이 1,2권 적극 추천드립니다.
자녀선물 조카선물은 물론 2권 사서 1권은 선물하기 센스는 아주 좋습니다.
우리 동네 도서관, 이비인후과, 소아과 비치용로도 아주 좋습니다.
혹시나 기다리다 목이 빠질까 봐 알려드립니다.
3,4권도 이미 제작에 들어갔고 3권은 여름 출간입니다. 3권 내용은 예상되지요? 여름방학입니다. 어디로 갈까요~? 힌트는 괴담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4권에는 인친 가족이 등장할 예정인데요. 다음은 여러분이 될지도요?
저희가 만화책 계약을 했을 당시에 유튜브 구독자가 3000명이었지요. 저희의 사소했던 일상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특별한 그림 속에 담길 수 있었습니다.
사소하게 쌓여 특별한 다리를 만드는 모두의 일상을 응원하며 저희도 힘차게 유쾌한 일상을 쌓아 나가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로마에서 로마가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