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으로도 클릭하기 어려웠던 기사, 읽고 싶지 않았지만 읽었다. 제목 그대로였다. 아이는 혹한의 추위에 자기를 열 달 동안 품었던 엄마에 의해서 던.져.졌.다.
'아이'와 '던져지다'라는 두 단어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혼란스러웠다. 뭔가를 잘못 보았나 싶어서 읽고 또 읽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열 달을 품고 있던 아이를 탯줄이 붙은 그대로 던져버린 아이 엄마나, 기사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은 아이 아빠나, 무슨 사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누구도 납득시킬 수 없는 일이었다. 명백한 살인이었다.
이미 죽은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저 명복을 빌어주는 헛된 기도뿐.
아이들이 죽어나가는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우리는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해도 괜찮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