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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마뮤 Jan 16. 2023

오페라 상식 #10 <박쥐> by 요한 슈트라우스 2세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는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 '박쥐'이다. 사실 서곡 자체가 작품과는 무관하게 단독으로 콘서트 레퍼토리에 종종 등장할 만큼 상당히 많이 알려진 곡인데,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이니만큼 경쾌한 왈츠와 신나는 폴카 음악으로 구성되어 듣는 즐거움을 크게 선사해 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오페레타'라고 불리는데, 이태리어로 오페레타(Operetta)는 '작은 오페라'를 의미한다. 대사와 춤, 그리고 음악으로 구성되어 형식적인 면에서는 오페라와 동일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거나 스토리가 다소 가벼운 경우가 많다. 하여 오페라와는 구분되는 독립적인 장르로 볼 수 있는데, 18세기 중반 즈음 프랑스에서 자리 잡기 시작하여 19세기 들어 크게 발전을 이뤘다고 한다. 이러한 형식이 인기를 끌다가 1930년에 이르러 점차 사그라들며 자연스럽게 뮤지컬의 형태로 발전해 갔다고 하니, 이 오페레타가 바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1825년 비엔나에서 출생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역시 작곡가였던 요한 슈트라우스 1세에 이어 가업을 이은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상 아버지는 아들이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 거세게 반대를 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여하 간에 아버지 몰래 음악을 지속한 아들은 결국 비엔나 사교계를 장악한 왈츠의 왕으로 군림하게 되었으며, 그가 사망했을 당시 오스트리아는 거의 국상國喪의 분위기였다고 한다. 喪ㅅ




상세한 스토리는 방송에 풀어놨습니다.

다소 진부하고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오페라를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만나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패널들과 주고받는 수다와 곁들여 이야기를 풀어 드리고 있는데요, 오페라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올해도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 드릴게요.

방송 들으러 가보실까요!?^^



FLO에서 <알아두면 부티 나는 오페라 상식>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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