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가 오픈하였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힘드신가요?

by 지각쟁이

“어이 이봐 염소, 그건 내 카페라떼라고!”


커피의 발견에 대해 아십니까. 커피를 처음 먹기 시작한 건 바로 염소였다. 낮에는 자유롭게 풀을 뜯고 돌아다니던 염소들이 어느 날 밤마다 활기차고 잠을 못자기 시작했다. 목장 주인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뒤쫓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염소들이 맛있게 커피열매를 뜯어 먹고 있었는 것 아닌가. 염소들도 카페인의 맛에 눈을 뜬 걸까 궁금해진다.


집에서도 홈카페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거실 한 켠에 잘빠진 원목 카페장을 두고 하루 종일 흐믓하게 바라보는 거다. 선반에는 우아한 스탠드와 귀여운 공예품들을 올려야지. 무채색 무선주전자와 커피 머신을 진열해 두곤 한 잔 씩 뽑아 먹는 기쁨은 삶의 중요한 시간들이 되어줄 것이다. 커피를 내리고 마시는 순간은 다도처럼 경건하고 느리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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