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같은 비

계절 품어 안은 비

by marina



5월 하늘에서 비 내린다.

꽃향기 품은 소녀 같은 비다.


푸른 꿈 상존하는 격정의 그 세계

떠남과 머묾의 기로에서

내려놓기 아쉬워 눈물 흘리는가.


그리하여 더욱더 애틋한 비다.




원색의 풍경 새로이 품어 안고

격정의 시간을 원 없이 즐기려나.


소녀 비 안개비로 뚝딱 바꾸더니

햇살 품고 계절 속으로 쏙 사라지네.




애처로운 눈물방울 흔적만이

잎새마다 겹겹이 숨어 울고 있다.


그리하여 더더욱 애틋한

꽃향기 품어 안은 5월의

소녀 같은 비다.














이전 14화신선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