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마케터가 생각하는 마케팅의 핵심

by MAMO

나는 꽤 큰 규모의 브랜드에서 마케팅 팀장을 하고 있다. 마케팅 일을 해오면서 매출이 많이 떨어진 적도, 많이 상승한 적도 있다. 성공한 프로젝트도 있고, 말도 안되게 실패해 오지게 욕먹은 프로젝트도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내 나름의 마케팅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브랜드 컨셉, 스토리 등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요소들도 있지만, 실무적 관점에서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의 핵심은 세가지다. '상품, 채널, 콘텐츠'


1. 상품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이다. 큰 기업이든 작은 기업이든 상품이 가장 중요하다. 최고의 마케터와 홍보팀이 붙어도 좋지 않은 상품을 성공시킬 수는 없다. 상품은 고객들이 차별점을 느끼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원래 동네에서 잘 나가는 수준의 스토어였으나, 최고의 마케터(맥도날드-레이크록, 스타벅스-하워드슐츠)를 만나 세계적 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빠르게 제공하지만 맛있는 햄버거, 스타벅스의 강배전 고품질의 커피가 있었기에 마케팅을 만나 훨훨 날 수 있었다. 마케터 중 상품에 직접적인 관여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광고 대행사에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진짜 마케터는 상품에도 참여해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상품이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2. 채널

채널이라 함은 상품의 이야기, 광고를 유통시킬 통로를 말한다. TV광고가 될 수도 있고, SNS와 같은 온라인 채널, 혹은 지하철과 버스와 같은 오프라인 광고도 있다. 포스트잇은 500대 기업의 비서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면서 입소문을 탔는데 이것도 일종의 채널이다. 마케터는 채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우리 상품이 어떤 채널을 통해야 가장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고, 비용 대비 효과가 있을지 판단해야 한다. 특히 요즘에는 온라인 세상에서 중요한 채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채널에 대한 관심을 놓쳐서는 안된다. 요즘 누가 페이스북해? 라고 생각하지만 페이스북 광고 매출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그리고 유튜브, 틱톡 등 새로운 채널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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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콘텐츠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보여주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짐에 따라 고객들의 반응이 달라진다. 문구의 미세한 차이, 영상이나 사진의 조그마한 차이도 고객 반응은 확 다르다. 요즘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처럼 고객의 반응을 좋아요와 댓글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다. SNS에세 갖가지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하나의 게시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다. 그래서 콘텐츠는 가능한 이해하기 쉽고, 시선을 끌어야 한다. 유튜브에서는 유저들이 콘텐츠에 집중하느 시간이 계속해서 짧아지고 있다고 분석했고, 6초 자리 짧은 광고 상품(범퍼 애드)을 만든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노랑통닭 6초짜리 광고(범퍼애드) https://www.youtube.com/watch?v=fYrO3S99j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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