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포지셔닝은 결국 '차별화'가 핵심이라는 이야기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업계 리더인가, 2위 인가, 작은 기업인가에 따라 다른 포지셔닝 방안을 정리했었는데 업계 리더인 '트레바리'의 포지셔닝은 어떠할까?
(다시 복습하는 업계 리더의 포지셔닝)
업계 리더의 포지셔닝 : 마인드에 가장 빨리 침투한 브랜드는 2위에 비해 두 배, 3위에 비해 네 배나 많은 장기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러한 관계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트레바리는 최초의 유료 독서모임이다. 고객들의 니즈는 있었지만 아무도 진출하지 않았던 유료 독서모임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고객들의 마인드에 가장 빨리 침투한 것이다. 덕분에 트레바리는 2위에 비해 두 배, 3위에 비해 네 배나 많은 장기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독서모임 시장에서는 제대로 된 2~3위가 아직 떠오르지 않은 것 같다.
포지셔닝 맵을 기존 독서모임들과 비교해 그려보면 다음과 같을 것 같다.
항상 포지셔닝은 두 축을 잡는 게 어렵다. 포지셔닝 맵의 두 축을 잡을 때 해당 업계에서는 어떤 요소가 중요한가?, 어떤 점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가? 의 기준으로 선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브랜드 볼보의 경우 자동차에서 중요한 요소가 디자인, 성능, 안전, 가격, 크기 등 많겠지만 그중에서 볼보는 '안전'이라는 축을 차별화 포인트로 잡았다. 볼보의 포지셔닝 맵을 그린다면 X, Y축 중 하나는 안전을 잡아야 한다.
내 브랜드 '한달 커뮤니티'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약 1주일 후쯤 따로 글 하나를 쓸 기회가 있겠지만, 간단히 적어보자면한달 커뮤니티는 어떤 축을 차별화 요소와 관련된 포지셔닝의 두 개의 축을 무엇으로 잡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한달 커뮤니티는 매일 나를 성장시키고 싶은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이것은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니즈이기에 시대를 관통하는 니즈이다. 이것과 관련해 하나의 축을 잡으면 될 것 같고 나머지 하나의 축은 가성비가 될 수도 있고, 언택트(지방에서도 참여 가능한) 일수도 있고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