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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mo life Jul 15. 2020

#14

엽서를 붙여요

기억은 아무렇게나 불쑥 솟아나요.

그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해도 아무렇게나 불쑥!!

그래서 알 수 없는 눈물을 만나기도 해요.


언제였을까요. 떠나온 지가.

늘 불만을 늘어놓던 그곳이 이따금

즐거웠던 기억과 떠올라요.


거짓말 같죠. 그런데 그렇더라고요.

있을 땐 그렇게 싫더니

막상 떠나고 나서 돌아보면

아주 행복했던 곳이었다는 걸


그런 거 같아요. 정말 거짓말처럼...



2020.07.15일 비가 눈처럼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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