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spnea#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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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쳐나가는 것에 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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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논쟁이 벌어지려면 여친과 여친의 친구가 있어야 한다. 깻잎 논쟁을 펼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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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손이 떨리고 온몸이 떨리지? 발표를 앞둔 사람처럼. 퇴사를 말할 시기가 다가와서 그런가? 그것 때문에 이렇게 몸이 떨리는 건가? 좀처럼 집중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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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한테 맞는 노래를 찾을 수가 없다. 클래식 재즈 디스코 락 모던 팝 인디 올드팝 엠비언스 보사노바 다 들어봐도 지금 내 기분에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어. 지금까지 이런 감정이 들 땐 클래식을 들으면 가라앉았는데 클래식으로도 감정이 가라앉지 않으니 오히려 무엇을 선택해야 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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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 손을 떠나는 것이다. 앞으로 이 공간이 투자를 받아 더 좋은 공간과 쓰임으로 변모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 일이 아니고 내가 알 일이 아니다. 이제는 그들의 일이다. 아쉬워하지 말자. 내 쓰임은 여기까지고 내가 맡았던 역할은 이것뿐이었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