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spnea#6
0805
새해가 밝았습니다.
0820
첫 아침은 삼겹살을 먹었다.
0835
아버지가 사실 자기관리의 끝판왕이 아닐까. 개인택시를 하셔서 쉬셔도 되는데 새해 벽두부터 출근하셨다니.
0847
첫 소비는 출근하면서 산 담배 한 보루. 올해도 잘 부탁한다.
0905
첫 노래는 뱃사공의 기린
0958
어떻게 하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시킬 수 있을까?
1007
꼴 보기 싫은 네온사인도 중구난방이 아닌 치밀하게 디자인된다면 도로의 이쁜 별빛으로 존재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1350
출근은 했지만 그래도 첫날은 만둣국은 먹어야지 싶었다. 완전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붐빌 것 같아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나왔는데 깡통만두는 오늘 휴무고, 밀양손만두는 재료 소진으로 마감. 황생가까지 갔다 왔다. 웨이팅 줄이 엄청 길어서 그래도 새해 첫날은 만둣국이긴 하네- 했지. 맛있게 먹었다.
1909
살아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무수히 많은 단톡방에 갇히게 된다. 나도 여러 개의 단톡방에 속해 있기도 하고. 새해가 되면 제일 들썩이는 방이지 않을까.
1912
퇴근길에 친구들한테 술 마시고 있으니까 오라고 연락이 왔다. 하남에 도착하면 8시쯤 될 텐데- 우선 알겠다고 했다. 어차피 내일 쉬기도 하니까.
2003
친구들을 만나 술 한 잔을 하고 가족들이 해 보러 가서 비어있다는 친구네 집으로 이동했다.
0140
우리 모두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