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spne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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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아니나 다를까 10퍼센트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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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 욕심이 많은 사람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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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새해니 만둣국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때 가지 못했던 깡통만두를 갔고 웨이팅이 있었다. 49번. 앞에 7팀이 있어 대기를 걸어두고 삼청동 오브젝트에 다녀왔다. 6개월간 안 바뀌던 물물교환에 새로운 물건이 2개 들어와 있었고, 오브젝트를 지키는 분도 여전히 계셨다. 이제는 몇 번 왔다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도 드렸다. 둘러보는 중에 앞에 4팀이 남았으니 슬슬 매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라고 알림이 왔고 다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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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또 다른 사람이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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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동기와 전화로 여러 이야기들을 했다. 지하철을 타고 하남에 오는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회사에 대한 생각들과 이야기들을 했다. 쉽게 생각들이 정리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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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있으라, 가만있으라. 회사에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건 뭐 하지 말고 가만있으라는 거다. 어불성설일 수도 있겠지만 가만있으라고 해서 일어났던 그 참사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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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득 나이 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대에는 그저 요구하지 않고 유하게 지내는 것이 잘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서로가 급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하나 둘 나이를 먹어갈수록 가만있어선 아무것도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