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그 쓸쓸함에 대하여

Dyspnea#79

by ManAh


0831

오늘도 재택. 재택이 좋긴 좋아. 눈은 원래대로 떠버려서 이 시간이 붕 떠버리는 게 너무 애매하긴 하지만. 이 시간을 잘 활용할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1856

이젠 별로 욕심도 나지 않아. 욕심이 나지 않으니까 화가 나지도 않아.



1908

머리를 자르러 나왔다. 원래는 헌혈이랑 같이 하기로 했는데 결국 서로 주기가 안 맞아 다 따로 가야 하네.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1921

취향 그 쓸쓸함에 대하여



2013

오랜만에 코인 노래방에 왔다. 천 원에 3곡. 코인 노래방을 한동안 매일같이 출석한 적이 있었다. 그땐 뭐가 그렇게 답답해서 노래를 부르고 소리를 지르고서야 하루를 마무리했어야 했던 것일까? 그리고 지금은 뭐가 그렇게 답답해서 오랜만에 코인 노래방을 찾은 것일까. 코인 노래방은 이 시대에서 천 원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아. 이 정도의 가성비가 어딨겠냐.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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