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F B1 시험공부 (6)

by 매너티연


시험 코 앞이다.


8일에는 듣기, 독해, 작문 시험이 있고, 9일은

DELF를 접수하면서 알게 된 점은 수험표가 늦게 나온다는 사실이다.

자격시험을 쳐본 기억이 오래되어 대부분의 시험이 수험표를 받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보통 접수를 하면 바로 수험표를 출력할 수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험 접수는 9월 후반에 했는데, 11월 초에 나온다는 점에서 불편했다.

찾아보기론 시험을 이틀 걸쳐 친다고는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수험표가 늦게 나와서 시간과 일정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점은 서서히 불안을 가중시켰다.


물론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자의 조급한 핑계이다.

가장 불안했던 것은 불합격의 두려움은 아니었다.

접수비 26만 원을 주고 불합격받기엔 너무나 큰 액수이다.

다만, A1~2 시험을 2번 연달아 비싼 비용을 주는 것보단 B1이라는 시험을 통해 대략 DELF

경험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좌절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체면과 자존심 문제였다.

불합격하는 것보다 주눅들고 무시당하고 짓밟히지 모르는 내 체면에 대한 문제였다.


'말하기 시험에서 발음이나, 버벅거림 문제로 쪽팔릴 거 같은데 시험 치러 가지 말까?'

'혹시나 잘하는 사람들이 나를 비웃으면 어쩌지?'

'시험관이 내가 너무 못해서 한심하게 생각하고 무시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이 불합격하는 것보다 더 두려웠다는 점이 기괴했다..

그렇지만 브런치 스토리에서 감정을 쓰는 사람으로서 솔직하게 기록하고 싶었다.


시험이 코 앞인데, 브런치를 건너뛸까 하다가 글 쓰는데 1시간 걸리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딴짓하다가 쉬는 것보다는 낫다 싶어서 쓴다.

뭐 이러나저러나 합격하면 좋고, 불합격하면 다음에 더 열심히 하면 되고, 그냥 그런 마음이다.


그래도 감사한 게 이 기간 덕분에 프랑스어 실력은 전보다 더 늘었고

공부를 재밌고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확실히 구체적인 상황이 닥치면 분주하게 움직인다.

나라는 사람이 그렇다..


마지막까지 파이팅 해보자


시험 전까지 공부 계획

- 1일 차 시험 전

- 문제집 독해 여러 번 읽기(7회)

- 문제집 듣기 여러 번 듣고, 말해보기

- 2일 차 시험 전

- 인터뷰 스크립트 읽기

- 역할 파트에서 자주 나올 것 같은 문장 읽기

- 견해 표현 (정리해 놓은 기본 스크립트 읽기)


오늘의 프랑스어 작문

Après avoir fini l'exemen du DELF B1, je vais aller quelque part d'agrèable en portant le joli sac que mon mari m'a offert.




__매너티연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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