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만들면
아무런 의미 없는 것에도
생명이 깃든다.
좋고 나쁨에
같잖은 의미를 부여할수록
한껏 위로 치솟았다가
천둥번개처럼 빠른 속도로
바닥에 내리꽂으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의미의 파편이 여기저기
흩뿌려져 산산조각 난다.
좋았던 나빴던
내 인생에 1퍼센트에도 속하지 못할
무의미한 것들에 몸과 마음을 불살랐다는 사실에
허무함이란 감정이 맹렬히 소용돌이쳤다.
__매너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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