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by 매너티연



칼융, 레드북 50페이지에 이런 구절이 있다.

그때 깊은 곳의 정신이 나에게 다가와 이런 말을 했다.
"최고의 진리는 부조리와 똑같단다." 이 말이 나를 구해주었다.


비난하고 외면했던 행동과 가치관이 있었다.

그게 가장 삶의 합리적인 방식이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습다. 옳다고 바락바락 우겼던 과거가

자부심이라고 내세웠던 방식이 지금은

나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마치 인생이 나를 인질로 잡은 것만 같다.

손과 발을 쓸 수 없게 묶어놓고,

취향 고를 새도 없이 육식만 먹여놨다.

그런데, 이제는 채식만 먹으라고 한다.



인생은 정말 답이 없다.





__매너티연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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