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코스 >
2017-11-06 17:46:39
지난 봄에 이어 지리산 둘레길 4개 코스를 걸었다.
10월 31일 부터 11월 3일까지 3빅 4일로 진행된 4차 지리산 둘레길 걷기는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며 아름다운 강산을 음미하고 온 힐링의 시간이었다.
10월 31일 남부터미널에서 만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8시 하동행 버스에 오르다. 12시경 하동에 도착 , 터미널 주변의 동바리 순대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택시로 지난번 걷기 종점이었던 위태까지 이동했다. 고을은 역시 사람하나 볼 수 없는 적막 그자체 였다. 짐을 정리하고 출발한 시각이 1시 40분 경, 첫날은 위태에서 하동호까지인데 숙소가 마땅치 않아 우리는 3키로 더 걸어 평촌마을의 지리산 산장 민박집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번 여행의 로드맵이다.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찻날은 위태~하동호, 둘째날 하동호~삼화실, 셋째날 삼화실~대축코스인데 우리는 첫째날 하동호를 지나 평촌마을까지 걷고, 둘째날은 삼화실을 거쳐 서당마을을 경유, 하동읍까지 걸었다.셋째날은 다시 서당마을까지 택시로 이동해 대축까지 걸엇다.마지막 날 서울 올라오는 일정이 빠듯해서 대축에서 원부춘코스를 다음으로 미루고 섬진강변 테마코스 100리길을 걸어 다시 하동으로 나와 일정을 마감했다.
10코스 위태~하동호 시작점, 평일이라 민박집에서 점심식사가 안되 하동읍에서 먹고 들어왔다.
한적한 마을길을 걸어간다. 저 앞의 고개를 넘는다. 지네고개라고~~
지네고개, 정말 지네 마디처럼 고개길이 이어진다. 첫번째 고개다.
돌아 내려오며 한 카트.
장항마을을 거쳐 양이터재 오르다 휴식, 소주가 달다. 힘든다는거다.
곳곳에 대나무 숲을 만난다. 여기를 통과하면 하동호가 내려다 보인다.
해가 산마루로 넘어간다. 서둘러 숙소로 향해간다.
고개를 내려와 마을을 지나 하동호를 따라 걷는다. 물이 많지않아 별 볼품은 없다. 천따라 데크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댐을 지나 농어촌공사 건물과 큰 호텔이 자리한 동네다. 여기서 오른쪽 하상으로 내려서 평촌마을로 이동해 숙소에 이른다.
드디어 도착한 숙소인 지리산 산장, 가정짐을 개조한 시골민박인데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은지 방이 여러개였다. 옆에 노래방을 겸한 안채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먹거리가 완전 자연산이라 상큼했다. 밭에 나가 뜯어 온 상추에 가게에서 사온 돼지고기로 두루치기를 맛있게 해주신 주인장께 감사..
첫날 14키로를 걸었다. 오후에 시작해 부지런히 걸은 편이다. 공기가 맑으니 심신이 정화되고 주변은 평화,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