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7 21:25:54
더위가 한창이다.
숲속 시원한 물길, 계곡다라 연인산 임도 라이딩을 다녀오다.
산속이라 따가운 했볕은 피할 수 있엇지난 지난 장마시 폭우로 유실된 임도를 끌바 들바 멜바로 패스하며 많은 체력소모가 따른 반 극기훈련이었다.
아름답고 속 깊은 용추계곡이 하염없이 무너진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깊은 계곡까지 차로 몰아대며 인간이 헤집고 다닌 상흔이 깊은 상처를 안긴것이다.
아마 복구하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 듯 하였다.
- 일시 : 8월 6일(토) 아침5시10분~ 오후 9시 40분 탄현도착
- 코스: 가평역-승안삼거리-용추계곡-용추폭포- 칼봉임도 3거리-우정고개-회남고개-경반사-백학서당-승안삼거리-가평역 (임도 30키로+도로 15키로)
대강의 라이딩맵이다. 흔히들 경반사쪽으로 올라 시계바늘방향으로 돌기도 한다.
가평역 7시 40분 경 도착, 인증샷을 건지고...의기양양하게 고요한 가평군내를 휘젓고 통과~~
승안삼거리에서 좌회전 66사단 삼거리에서 직진 용추계곡으로 들어서다, 본격적인 라이딩시작 전 물을 적시다. 봉고가 밀리던 저 앞 언덕길부터 오늘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번 라이딩의 진사작품, 앵글이나 구도 등 전문가수준이었다.
지난 폭우로 유실된 도로가 많았다. 나중에 라이딩 후기를 보니 크고 작은 개울을 14개 건넜다고 한다. 물살이 세어 중심잡기가 어려웠따.
칼봉임도 삼거리까지 가는 길이 엄청 험했다. 곳곳이 산사태로 바윗돌이 드러나고 뿌리뽑힌 나무가지가 엉켜 들고 메고 끌고 오르는 약 3키로 거리_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의 심정이었다.
드디어 만난 임도삼거리 시작점. 여성분들이 준비해 온 닭발에 고량주 한잔으로 몸을 달래주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3시가 가까워 오고, 배는 고프고 지친 몸을 계곡에 담그다. 물이 아주 시원했다.
개울을 자주 건너는 바람에 림브레이크라서 브레이크가 밀려 무척 힘들었다. 경반사로 내려서는 라이딩 후반부는 내려서 끌고 갈 정도로 급경사여서 조심스러웠다. 자갈길 라이딩은 적당한 브레이킹 스킬이 필요햇다. 타이어가 켄다 345G_1.95인데 많이 닳아 슬립이 잦아 3번이나 넘어지고, 가장 긴 들바.멜바.끌바에 배고픈 유격라이딩으로 오래 기억 될 흥미진진한 추억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