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9 11:07:45
- 일시 : 2012년 5월 26일 ~ 27일
- 코스 : 화정터미널-영월터미널-석항-중동-상동-구래리-만항재-만항들꽃마을(1박) 67KM_주로 업힐
함백산정상 업힐-만항재-해미사-하이원리조트-백운산-화절령-두위봉-조동리-함백-영월 85Km_거의 다운힐
영월에서 시작된 운탄고도 탐사라이딩...
백두대간 태백산맥 북서능선을 돌아가는 아름다운 고장이었다.
천따라 철길따라 구비구비 31번 국도를 따라 석항을거쳐 연하계곡, 중동을 지나 옛날 지리시간에 배웠던 상동_대한중석이 있던 곳이다_을 지나 만항재에 오르다.
대강의 라이딩맵이다. 영월에서 석항까지는 지도에서 생략했다. 빨간선이 첫째날, 파란선이 둘째날코스다. 클릭하면 크게 보인다.
영월터미널 약 3시간 반 걸쳐 도착하다. 지방의 중소도시 터미널은 대개 시가지 한 복판, 군청이나 세무서 경찰서 옆에 붙어있다. 아마 유동인구가 제일 많이 몰리는 지역을 택하다 보니 그런가 본데... 장단점이 있는듯~ 이동식량을 구입해 각자의 가방에 나누어 지고 출발하다. 서서히 업힐이다.
터미날 아래로 빠져 31번 국도로 오르다. 새로 전용고속도로가 뜷리며 천따라 달리는 옛날 국도는 그야말로 차 하나 안다니는 잔차 전용으로 태백선철로와 같이 달리는 풍광이 그림같았다. 영월로 美九橋 건너 휴식하며 다리 아래 한캇..
영월에서 20여키로 달려 석항에 이르다. 나그네 쉼터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완전히 자기네 먹는 반찬상을 차려주는데 두릅무침과 김치 고추튀각, 각종산나물 쌈 등 맛있게 먹었다. 주인아줌마가 걸걸하니 입담도 좋고 장사도 잘하는~~
식사후 나선 식당앞 석항삼거리 오른쪽 31번 상동쪽 국도로 들어선다.
31번 국도, 영월에서 정선으로 가기전에 넘는 수라리재_별로 힘든줄 몰랐는데 은근한 업힐이었다.
이후 중동을 거쳐 상동 삼거리에서 왼쪽 구래리로 접어든다. 상동농협과 우체국을 지나 계속 계곡을 오르는데 대한중석 사무실인가 보이고 길가의 집들은 태반이 빈집이다. 광산이 폐광되며 사람들이 떠난 것 아직 4시경인데도 사람없는 마을 풍경이 조금 썰렁했다. 구래초등학교지나 본격 업힐이 시작되기 전에 있는 꼴두기바위, 큰 바위가 두덩이 인데 꼴두기 형상이다. 전에는 물이 흐르는 계단인거 같은데 사람이 없으니....물도 마른다.
세송교를 지나 만항재로 이어지는 길인데 새로 포장을 해놓았다.
만항재로 넘어가는 임도길_작년에는 비포장이었는데 콘크리트로 새로 깔은 노르딕 스키코스라고 한다.
상동삼거리에서 약 8Km되는 만항재에 오르다. 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최고 높이에 있는 자동차도로라고 한다. 주변에 야생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다. 414번 도로 영월에서 태백,고한으로 갈때 넘는 고개다.
야생화와 나비로고가 많이 보였다. 함백산도 나비축제가 있나??
만항재에서 숨을 돌리고 고한쪽 414번 도로를 약 2Km내려와 만항재들꽃마을 민박집에 짐을 내리고 좀 씻고 저녁먹으러 고고.. 저녁먹으며 합석한 이장말에 따르면 약 60세대인데 평균연령이 62세이고 이곳은 절 땅이라 토지소유가 안돼고 구상권만 30년 시용한다고 했다. 요식업이 9군데 대부분 민박집인데 꽤 장사가 되보였다.
민박집 사장이 미술을 전공했는지 예쁜 작품들이 마당에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었다.
저녁은 옷닭이다. 역시 산지대라 나물이 정말 부드럽고 순하며 향이 좋았다. 강원도는 쌀먹걸리 보다 옥수수와 메밀막걸리가 유명하다. 저녁반주로 담근 동동주를 2병 먹었는데 역시나 배가 살살 마파 밤에 고생했다. 아무래도 내 배는 너무 예민해~~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는 길_만항재 들꽃마을 내리막길로 고한까지 약 8Km 이어진다고 한다.
아침은 어제 저녁을 먹은 집에서 곤드레밥으로,, 점심까지 주먹밥으로 챙겼다.
태백선수촌 있는 쪽으로 달린다. 오늘 하이라이트 함백산 업힐의 시작이다. 두두둥...
만항재에서 조금 내려와 함백산 오르는 오른쪽 길로 약간의 오르막을 약 1.3Km 달려서..
드디어 함백산 정상에 오르는 콘크리트 진입로 입구에 이르다. 여기서 약 1.9Km 좀 심한 업힐이다.
정상까지 몇 구비 돌아 오르는데 경사가 심한 곳이 2-3군데 있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콘크리트 노면이 군데군데 갈라지고 잔돌이 많아 앏은 타이어가 부담되어 발을 내리다. 아니 힘들어 쉬려고 두어 번 끌바를 , 그 덕에 사진도 찍고.. 힘좋은 친구들은 그냥 치고 올라간다.
드디어 정상이다. 3년전인가 겨울 눈 쌓였을 때 걸어 올라간 길을 잔차를 타고 오른것이다. 다행히 자동차를 통제해서 차들이 안다녀 좋았다. 역시 바람이 세어 서있기 힘들 정도였다.
전에는 바람막이 울타리니 아래 둥근 안내조형물이 없었는데 새로 주변경관을 잘 정리해 놓은 것이 보기좋았다. 아래 보이는 운동장이 태백선수촌이다.
다시 함백산을 내려와 만항재에 올라 오른쪽 해심사(?) 방향 임도로 접어들다. 본격적인 임도라이딩이 시작되어 첫째코스인 하이원골프장 리조트까지 달린 후, 리조트호텔을 베경으로 한 컷트. 멀리서 보니 독일의 노이벤슈타인성 같다.
리조트옆의 백운산 등산로로 접어들어 2Km 오르니 다시 임도가 화절령삼거리로 이어진다. 화절령_김소월 진달래 시비가 있었다. 사북,함백,직동리로 갈라지는 교차로였다. 너와집처럼 보이는 오두막에서 준비해 온 주먹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다.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부부단위의 트랙킹팀을 만날 수 있었다.
천연향_자연풍_신선공기 바로 그것이었다. 동행한 한 명은 집에 가기싫다고 익살을 부리고...
화절령을 지나 두위봉쪽으로 본격적으로 달리는데 갑자기 천둥번개에 비가 올 조짐이,,,역시 빗방울이 듣는다. 부지런히 내리달린다. 그전에 운탄고도의 흔적이 있는 탄더미 옆에서 사진한 장 건지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지나가고 하늘길이 열리다. 멀리보이는 첩첩산의 그림이 지리산과 비슷했다.
두위봉을 왼쪽으로 휘돌아 임도가 끝나고 함백으로 내려가는 길_구비구비 마치 알프스고개 넘기를 축소해 놓은것 같았다. 약 3키로..
전지현이 '엽기적인 그녀'에서 차태현과 출현했다는 소나무_힘 좋은 후배들은 꼭 눈도장을 찍어야 했다. 이 후 함백까지 다운힐 후 고한으로가나 영월로 가나 잠시 고민후 영월로 원점회귀하기로 결정 바람같이 달려 영월터미널에 이르다. 6시행 표를 마지막으로 아스아슬하게 끊어 승차, 1박2일 150여키로 영월과 상동,태백,함백을 이은 고구마코스를 멋지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