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6 16:26:36
몇년째 생각만 하고 있던 제주도 해안일주를 실행에 옮겼다.
태풍때문에 일정이 하루가 줄어 이틀동안 제주도의 약 2/3를 돌고 온 꿈같은 라이딩이었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천만이 넘는다나? 언제 찾아가도 참 아름다운 섬이다.
-일시 : 2013년 10월 10일 오후 2시 ~ 10월 13일 오전 9시
- 코스 : 행주대교 북단 집합> 아라뱃길 라이딩>계양역 지하철>동막역>인천항까지 라이딩> 오후 6시 반 승선. 1일차 제주공항에서 스타렉스 렌탈, 지원차와 함께 제주 서편 해안 라이딩 시작 10시 40분>도두>애월>알막지?>협재 > 빅버거 쉼터> 생각하는 정원 > 소금 펜션도착> 모슬포 한국회관 저녁회식 후 휴식.
2일차: 안덕 사계 중앙식당 성게미역국과 생선구이 아침.>서귀포 외돌개, 천지연폭포, 새섬구경>1131도로 업힐 시작> 1119도로>1118도로>사려니 숲길 구경> 1112도로>1131도로 계속 다운>제주항 도착 후 저녁 식사 > 승선.
대강의 라이딩맵이다.
빨간선이 1일차, 파란선이 2일차. 태풍때문에 빠진 딱 하루치 코스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챙겨먹을 것이다.
인천여객터미널에 도착, 승용차로 오는 팀원을 기다리며..
청해진호가 우리를 제주로 실어간다. 배가 참 컸다.
우리일행 외에 국토 종주 라이딩팀도 보였다. 배에서의 1박은 그냥 누워 몸으로 때우는 식이다. 엔진진동 때문에 숙면이 힘들었다. 이는 침대칸이나 로얄석도 마찬가지일듯..
승용차를 렌트하려던 계획이 스타렉스로 바뀌었다. 가격차가 별로없고 아무래도 라이딩중 변수를 고려할 때 큰 차가 용이하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용두암쪽으로 라이딩시작, 초반에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는데 도로변에 펜선이 많았다.
바위가 질서있게 늘어잇어 엉덩이를 걸치다. 풍광이 참 아름다왔다. 사람도 아~~~름답고....
협재해안에 도착하다. 바다물이 에머랄드빛으로 빛난다. 수심이 앝은지 한무리의 젊은이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안덕으로 넘어가는 도로변은 돌담으로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다. 도로에 면한 쪽은 면이 고르지만 안쪽으로는 울퉁불퉁해서 담이 무너지지는 않을듯 보였다.
생각하는 정원에 도착하다. 분재와 수석이 잘 어우러진 멋진 공원이었따.
가을하늘의 전형을 보는듯... 구름이 솜털같았다.
이어 달린 길은 뒷바람이라 거의 페달링 없이 시속 30Km를 넘나들며 산방산이 보이는 아래녁 숙소에 도착하다.
숙소주인이 소개해준 모슬포항 인근의 '한국식당'으로 찾아들어 오겹살에 푸짐한 저녁을 맛있게 먹다.
다음날...
2일차 성게미역국과 생선구이 조식을 챙겨먹고 라이딩 시작, 모두들 뻑센 라이딩을 예상하고 힘이들어가 있따.
무슨 성박물관에 도착 아직 이른 아침이라 오픈을 안해 마당만 둘러보았다.
내쳐 서귀포로 달려 해안가로 빠져 외돌개를 둘러보다. 주말을 맞아 연신 관광버스는 사람들을 쏟아붓고 있었다.
해안가를 돌아 새섬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에 오르다. 전망이 좋았다. 기념사진들을 나누어 찍고..
헬스 7개뤌째, 가슴과 팔뚝의 근육이 좀 붙었다.
서귀포를 벗어나 1131번 도로로 한라산을 가로지른다. 차츰 업힐에 고생문이 열린다.
머리를 풀어헤치고 누운 한라산 여신상의 모습이 선명하다.
긴 업힐을 끝내고 동쪽으로 1119번 도로로 갈아탄다. 성판악방면 업힐을 피하기 위한 방책인데 거리는 훨씬 길어진다.
1119번 도로에서 다시 1118도로로 왼편으로 꺽어진다. 그런데 이 도로망의 문제점은 식당이 없다는거, 모두들 에너지 고갈에 힘들어하는 기색이 연연하다. 할수없이 오뎅에 막걸리로 임시 영양보충하고 쉬다.
사려니 숲길에 도착하다. 10키로 이어지는 산책로인데 잔차로 지나갈 수 없는 길을 통과하고 관리원에게 한말씀 듣다.
사려니 숲길의 중간부근, 물찻오름으로 오르는 분기점인데 통행이 금지되고 있었다.
배시간에 맞추어야 해서 제주까지 다운힐 16키로를 달려 항에 도착 승선 준비를 하고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쉬다 배에 오르다..
하루가 줄어 조금 아쉬운 일정이었지만 잘 먹고 제주의 아름다움을 피부로 실감한 꿈같은 라이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