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위로 돌기

자연과 조화된 꿈길라이딩

by 박상만

2010-05-03 13:18:00


5월 1일~2일에 걸쳐 다녀온 충주호반 라이딩...


< 라이딩경로 >

- 1일:제천시 백운면사무소 주차(아침식사) ->원서천 따라 남하 ->백운면 애련리 -> 산척면 석천리 -> 산척면 명서리 -정암 -> 비경의 임도 숲길 -> 충주호리조트 -> 하천가든(매운탕 점심)->금잠 -> 부산리(비포장길) -> 부산교 -> 후산리 -> 황석리->금성면(한우식당 저녁식사) ->청풍 뉴월드모텔(1박) < 약 65키로>


- 2일: 아침식사(영동기사식당) ->금성면 ->532번 도로 ->연박역 ->38번 국도 -> 박달재 자연휴양림 -> 백운면(생선구이 점심)->면사무소 주차장 (약 40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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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권의 청풍명월은 차로도 몇 번 가보았고 잔차로도 작년 5월 달려 본 멋진 코스다,.

이즈음의 충주호반 도로는 만개한 벚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구비구비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으로 그림처럼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라이딩장소다.


충주호를 달리는 코스는 크게 일주하는 100milerun 코스가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박달재 아래녁에 위치한 백운면에서 시작해 원서천을 따라 남하해서 정암임도를 거쳐 금잠>부산리>장전고개>후산리>황석리를 돌아 금성면에 이르는 코스를 잡아 달렸다. 약 65키로인데 임도가 40여키로 된다. 중간중간에 도로포장을 하려는지 도로포장용 하얀쇄석이 깔려있어 펑크와 슬립을 조심하며 달리느라 배로 힘이 들었다. 이 코스는 특히 중간에 매점이나 식당이 없어 충분한 행동식과 물을 가지고 달려야해서 베낭의 짐무게도 적당히 부담스러웠다.


아침 5시40분 일산역앞에서 만나 잔차를 2대에 나눠 싣고 출발, 외곽순환도로로 구리시를지나 중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여주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다. 이어 중부내륙으로 빠져 감곡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백운면사무소에 도착, 9시경 전열을 갖추고 라이딩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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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천을 따라 달리는 길은 정말 한적하고 청정지역 그대로 였다. 중간에 천렵하는 지역주민을 두 팀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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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 통행제한바를 넘어 가파른 업힐이 두군데 있었다. 숨이 턱에 차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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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 오르니 아래로 원서천이 굽이쳐 흐르고 삼탄역으로 이어지는 철로가 지난다. 한 경치했다. 표고가 460m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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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마루에서 532번 도로로 내려오는 길은 아직 공사중으로 상당히 위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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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번 도로 제천방향으로 300미터쯤 가니 우측방향 정암임도 안내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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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로 이어지는 제천천을 오른쪽으로 끼고 도는 임도로 경치가 볼 만 했다. 오른쪽으로는 바로 낭떠러지다. 트래킹하는 주민, 라이딩하는 부부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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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임도로 들어서 한 9키로 달려 충주호 리조트를 지나 왼쪽 언덕바지에 따스하게 올라앉아 있는 하천가든에서 메기메운탕으로 점심을 먹다. 산나물과 절인고추, 깻잎, 달래무침 등 신선한 왤빙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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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벽면에 짚으로 엮은 소쿠리 등 여러가지 소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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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 안내에 꼭 등장하는 금잠마을 _무슨 쏱뚜껑을 만들었다나?? _읽었는데 잘 모르겠고, 뒤의 나무는 수령이 약 400년 된 둘레가 7m되는 나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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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호반을 돌아 구비구비 달리다 만난 부산리 장전고개 좀 더 지나 532번 제천,충주로 나가는 길과 아래쪽 후산리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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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평화롭지 않은가? 물과 흙이 만나 만들어낸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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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 잠긴 갖가지 사연도 참 많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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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변도로는 거의 이런꼴이다. 물 건너면 바로 보이는 앞동네가 충주호를 돌아나가다 보니 엄청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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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안찼으면 적당한 언덕바지에 자리했을 누군가의 무덤이 바로 물가에 자리한 꼴이 됬다._충주호는 1984년에 댐이 건설되며 만들어 졌다고 한다. 허영만의 '식객'만화에도 수몰되어 떠난 마을사람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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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산리, 황석리를 돌아 드디어 비포장, 호 주변도로 가 끝나고 청풍으로 이어지는 금성면에 다다르다. 절로 만세가 나왔다....이스팔트 만세_문명 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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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전문점인데 값도 적당하고 양도 좋아 배불리 먹었다. 모두들 힘든지 술도 별로 안마시고....그놈의 자갈길때문에 엉덩이가 혹독하게 시달렸다. 다음 번에 다시 온다면 아마도 이 길은 포장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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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나오니 오래 기다렸다는듯이 펑크가 신고를 한다. 수리 후 어두워진 청풍호반드로를 달려 숙소로 향하다._아침에 돌아나오다 보니 상당한 업_다운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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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모텔에서 내려다 본 청풍호반 주변의 풍광도 아름다왔다.._조기 아래 보이는 마을이 식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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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동료들은 아침에 벌써 잔차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고 다녔다.


아침을 청국장으로 먹다. 껫잎부침게를 3개씩 얻어먹고 꼬들빼기에 민들레무침 등 역시 상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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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2일 같은 날 지나간 금월공원_이 번에는 사진을 잊지않고 찍었다._뒤의 바위 형상이 조금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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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박, 봉양으로 빠지는 532번 도로를 달리다 넘게되는 고개_6구비를 돌아 넘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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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에 고추가 걸려있는 것이 성황당같앗다._시골길에는 가끔 이런 멋들어진 나무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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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힘이 들다 했더니 쉬어가라고 펑크가 난다.-튜브노즐이 부러진다는 거, 그리고 튜브도 불량이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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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수리 구경하다 길섶에 핀 민들레가 봐달래해서 한커트_민들레잎도 무쳐먹는다는 것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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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길_계절은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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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박역부근 천이 휘돌아가는 곳에서 발을 담그다._시원 그 자체였다. 멀리 철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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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8번 국도와 만나는 미곡삼거리_길 건너 편의점에서 아스크림 하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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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번 도로를 타고 오다 행운휴게소에서 오른쪽으로 박달재를 넘는 구도로로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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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 구간 약 7키로 밋밋한 오르막에 상당한 경사의 내리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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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보국이라_아마 3공때 서울로 물자를 실어나르기위해 박달재 공사를 했는지 싶다._이 번 여행을 같이한 7인의 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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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재에 앍힌 이야기와 관련잇는지 남근상이 강조된 목조각물이 많이 보였다. 정도령과 금복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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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점심은 백운면 행운식당의 생선구이 정식으로_8,000원 상당히 배불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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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구입 후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조금 수평이 안맞는거 같았지만 80키로 내외로 잘 달렸다._나름 테스트성공이다. 라이딩거리는 110키로 정도, 사실 하루 라이딩거리지만 상당히 피곤했다. 밤에 잠을 설치고 또 자갈길을 달리는 바람에 몸이 많이 힘들었던 것. 그래도 아름다운 산하 구경잘하고 맑은 공기 실컷 마신 행복한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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