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고아웃

탈출냥 앙꼬의 자유비망록

by SURI

안녕! 나는 자유고양이 앙꼬야,

고양이는 작은 박스만 좋아한다고 그 누가 그랬던가!

하지만 박스에만 있기에 앙꼬의 세계는 너무나 넓은걸!

언니들은 내가 나가면 발에 흙 뭍혀온다고 문을 안 열어주는거 있지,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앙꼬가 아니지!


IMG_9838 (2).JPG 멀리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냥?!!!

삐삐삐삐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준비해야해,

언니들이 방심한 틈을 타 잽싸게 달려나가야 하거든!

저번엔 밖으로 탈출한게 너무 기쁜나머지 골목에서 춤을 추다가 언니한테 잡혀버린거 있지,

이젠 더 이상의 실수는 없다!! 문이 열리면 우다다다다 멀리 달려나가면 날 못 잡지롱,


내가 멀리 도망가는 것도 아닌데 언니들은 왜 그렇게 창문 앞에서 날 불러대는지,

창문 앞에 간식 두고, 장난감 흔들면서 고래고래 소리치고.. 내가 동네 부끄럽다니깐.

때가 되면 어련히 들어갈까봐! 나도 어엿한 두살냥이라구!


IMG_7887.JPG 밥 같은 걸로 말 들을 거라고 생각했냥
IMG_6460.jpg 아무리 흔들어봐라, 내가 들어갈 줄 알았냥?!

내가 문 열린 틈을 타 달려나가는 걸 알아챈 언니들인 철통 방어를 시작했어.

문을 열 때 얼굴만 빼꼼 들이밀고 내가 앞에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더니만,

이젠 내가 못 뛰어 나가게 장애물까지 문 앞에 둔 거야.

그렇다고 포기할 앙꼬가 아니지!

내 갈 길은 내가 스스로 만든다!! 나의 간절함은 창문여는 스킬을 개발하게 했지.

처음엔 방충망을 툭툭 쳐서 열었고,

다음엔 이중창을 탁탁 쳐서 열었고,

나중엔 잠긴 창문도 쓱쓱 열게 되었어!


방충망 열리지 말라고 사 온 잠금장치를 내 앞발펀치로 팡팡 쳐서 열어버렸을 때,

그 커다란 방충망을 내 발톱으로 야무지게 찢고 밖으로 나갔을 때,

언니들의 표정이란!


헤헤

그러니까 날 가두려는 생각은 말아줘!!


IMG_2123 2.JPG 앙꼬님 왔다, 문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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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녀올테니 문단속 잘해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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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탈출냥 앙꼬!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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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나요, 들리나요, 나 앙꼬의 자유를 향한 외침이!!!
IMG_2834.JPG 어때, 밖에 있는 앙꼬가 훨씬 멋지지 않아?! 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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