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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RI Aug 24. 2018

손님에게 받은 앙꼬 팬아트

모두 앙꼬의 매력에 퐁 빠져버렸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 돌아가면서 심심작업실에 왔던 킴벌리 언니야의 솜씨! 우와!

모두들 여기 앙꼬가 받은 팬레터를 봐줘!

심심작업실에서 머물다 간 손님들은 다 앙꼬를 좋아했어! (물론 나를 무서워한 언니야도 있었지, 밤마다 우다다 다 하고 야옹거렸더니 무섭다고 메세지까지 보내더라구!!)

예-술이 넘치는 심심작업실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그림을 잘 그리는 거야. 

앙꼬는 언니야들의 모델이 되어 미모를 마구 뽐냈지. 헤헤

앙꼬 꼬리가 이렇게 길다니 조금 이상하지만 디에고 오빠가 그려준 앙꼬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빠야"가 그려준 앙꼬 그림도 있어. 원래 심심작업실은 언니야들만 올 수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디에고 오빠가 신청을 한거야! 언니야들이 깜짝 놀라서 여긴 남자는 안돼요! 라고 했대. 알고보니 디에고 오빠야는 엄마를 한국으로 초대하면서 숙소를 찾았던 거래. 오빠야가 미군이라서 밤에는 돌아가야 하니까 그냥 일반 숙소보다는 사람들이 있는 숙소였으면 해서 심심작업실을 찾았다고 하더라구. 디에고 오빠야가 처음 비키 아줌마랑 같이 심심작업실에 왔을 때 비키 아줌마가 판쵸를 입고 있어서 앙꼬는 엄청 깜짝 놀라버렸어! 놀라서 앙꼬도 모르게 언니야들도 모르게 방구를 뿡! 

디에고 오빠야는 상냥하게 매일 비키 아줌마를 데릴러 오고, 밤마다 데려다 줬어. 언니야들이랑 앙꼬가 저녁에 같이 수다 떨고 즐거워 하니까 여기 오길 잘 했다며 정말 좋아했지. 그래서 비키 아줌마가 간 다음에도 심심작업실 문 틈에 저렇게 앙꼬 그림이랑 편지를 놓고 갔어. 상냥해!!!

줄리아 언니가 독일로 돌아가면서 쓰고 간 편지야, 앙꼬 사진도 이쁘게 찍어줬지.

작년에 제일 오랫동안 심심작업실에 묵었던 건 독일언니야 줄리아 언니였어. 줄리아 언니는 얼굴도 이쁘고 머리도 옆으로 살짝 넘기면서 예쁘게 말하곤 했지. 앙꼬는 줄리아 언니가 오래오래 같이 있어줘서 너무 좋았어. 작업실 언니야들이랑 같이 프리마켓도 나가고 친하게 지내서 내가 다 뿌듯했지 뭐야. 줄리아 언니는 학교를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맨날 커다란 카메라를 두 개씩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녔어. 앙꼬가 방에 들어가도 화 한번 안내고 나를 이쁘게 찍어줬지.


가의 언니야가 날 무서워하는 진 몰랐는데...언니야 또 한국 놀러와요!

중국에서 온 가의 언니야는 짧게 한국에 놀러왔대. 작업실언니야들이랑 맛있는 것도 나눠먹고 앙꼬랑도 놀아줬는데 앙꼬를 무서워 한 줄은 몰랐어! 으잉 이렇게 귀엽고 깜찍한 앙꼬가 뭐가 무서워잉, 다음 번에 오면 앙꼬랑 더 신나게 놀기 성공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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