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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두님 Oct 31. 2017

#42. 뉴욕을 담다 - 3

agfavista200 x contax t2

뉴욕에서의 세번째 롤은 agfa vista 200. 아그파 필름은 살짝 노란기가 돌아서 따스한 느낌이 더 많이 묻어났던 것 같다. 마침 아그파 필름을 사용할 때가 센트럴파크를 둘러볼 때라 그런지 평온한 느낌이 더욱 많이 담겼다.



센트럴파크에서의 낮은 정말 여유로웠다. 산책하는 가족들, 조깅하는 사람들,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여유있게 독서하는 사람들.. 아그파 필름에 그러한 여유로움들이 한껏 잘 묻어났다.




그리고 사실 전시보다도 미술관 건물 자체가 너무 좋았던 메트로 폴리탄의 미술관. 마침 날이 너무 좋아, 밖의 풍경과 참 잘 어우러지던 사람들의 모습과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곳곳. 미술관이 너무 커서 2시간 반 가량 동안 둘러보기에 너무 촉박할 정도였다.




그리고 다음날의 첼시 거리들. 노란기 덕분인지 필름에 석양이 담겨있는 듯한 느낌과 빈티지한 느낌이 적절히 잘 섞여, 전반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의 사진들이 나왔다 :) 역시 빈티지한 느낌은 필름이 담아내는 색감이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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