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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두님 Jan 29. 2018

#7. 경험과 제품과 기술간 연결의 중요함에 대하여

'맥락을 팔아라'를 읽고


마케터에게 좋은 책이었다. 수많은 브랜드가 여기저기 쏟아져 나오는 요즘, 브랜드가 어떠한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라 좋았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무인양품, 츠타야 서점, 애플, 볼보 등에 대한 예시는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이해를 더해주었다.


책에서는 소비자의 경험과 제품, 기술을 연결할 것을 강조한다. 단, 브랜드의 본질은 지킬 것을 강조한다. 마냥 새로운 기술을 차용하는 것이 정답만은 아니니 이를 적당히 판별하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특히 SNS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자발적 확산이 중요해지는 요즘, 어떻게 이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거리를 던진다.

우리는 가장 보통의 삶에서도
언제나 특별함을 갈구한다.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는 대목이었다. 어떻게 보면 유명해지고 우리가 열광하는 브랜드들의 시초는 바로 이러한 '보통의 우리 삶'이었다. 그러한 삶 속에서 우리가 캐치해내지 못한 특별함을 간파하여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공감을 얻게 하고, 타인에게 확산할 수 있게 하는 힘을 만들고 가치있는 소비를 할 수 있는 힘을 만든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뜻밖의 발견이나 재미, 즉 세렌디피티를 느끼게 된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공감없는 무조건 적인 확산은 위험하다고 말한다. 브랜드의 본질적인 의미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혼자와 독립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적, 정서적 여지를 원한다.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1인 시대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1인 시대를 원하는 동시에 연결을 원한다는 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단순히 트렌드인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더 넓은 맥락을 바라보고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었다.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지만, 여느 다른 마케팅 책보다는 덜 무거워 읽기에 부담이 없는 책이었다. 브랜드의 가치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다.


* 더 알아보면 좋을 책 속 브랜드

와비파커 https://www.warbyparker.com

에버레인 https://www.everlane.com

스티치픽스 https://www.stitchfix.com

달러 셰이브 클럽 https://www.dollarshave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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