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랜만에 서 보는
딸로서의 자리,
엄마로서의 나, 일터에서의 나는 지금 없다.
그리움을 느낄 새도 없이 하루하루 일구어 왔건만
부모님과 함께 있으니 그리움이 흠신 밀려오네.
멀리 있을 땐 잊고 있던 그 그리움이 이제야 밀려오네.
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부모님일까?
부모님과 함께 있는 나의 모습일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떠나기 힘든 딸의 자리.
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엄마의 자리.
다시 한번 가 보자, 또다시 돌아오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