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의 단상

변화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by Mmmmm Park

요즘 대학교에서 매섭고도 빠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 학교는 세계 대학랭킹 최상위 안에 드는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줄어드는 학부생 수와 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부 공지를 발표하고 있는 중. 이런 대학 조직의 조치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지켜 보는 게 재미있다. 교수가 전문직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조직의 피고용인이 주제에 마치 엄청나게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듯한 반응들이 제일 재미있다. 아마 이익집단 (회사)에서 일했다면 이미 잘려나갔을 그룹들... 문제는 이 조치의 동기는 어떤 개인의 결단이 아니라 변해버린 사회 상황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것이며 이 변화 (AI의 시대, 인구 감소..)를 거스를 개인은 없다는 것이다. 나로 말하자면 이건 바로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의 가치를 재정립할 기회! 게다가 의미있는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하게 연구비 지원을 해 주니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마침 송길영 박사님의 새 책을 보며 영감을 팍팍 받는다. 그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하여 동료들에게 보낸 글을 아래 공유해 본다. (영어로 쓴 후 한국어로 번역함)


Like any other organisation, academia cannot ignore the challenges posed by AI and declining birth rates. We're now seeing numerous new decisions, directions, suggestions, and enforcement measures emerge in response. I hear people expressing anxiety and attempting to resist these changes. However, the current challenges aren't something we can simply eliminate through opposition. Rather, they're conditions we must learn to embrace as we move forward.

For instance, if you're diagnosed with diabetes, modern medicine cannot cure it, but you can learn to live well with it - by taking medication, adopting a healthier lifestyle (PAINFUL!), and managing your diet (even more PAINFUL!). Similarly, the challenges facing higher education today aren't something we can fight against. They are conditions of our reality. We need to reimagine our approach within these conditions and find ways to move forward.

The rest of the world is moving rapidly to address even faster changes in society. Higher education cannot be an exception. We must maintain the core values of higher education whilst transforming how we practise and express those values.

It's a long weekend this week, but I feel as though I have very heavy homework ahead of me.


Claude의 한국어 번역

다른 모든 조직과 마찬가지로, 학계도 AI와 저출산이 제기하는 도전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수많은 새로운 결정, 방향, 제안, 그리고 집행 조치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불안을 표현하고 이러한 변화에 저항하려는 모습을 봅니다. 하지만 현재의 도전은 반대를 통해 단순히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하는 컨디션들입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현대 의학으로는 완치할 수 없지만, 약물 복용, 더 건강한 생활 방식 채택(고통스럽죠!), 그리고 식단 관리(더욱 고통스럽죠!)를 통해 그것과 함께 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고등교육이 직면한 도전은 우리가 맞서 싸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우리의 현실적 상황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태 안에서 우리의 접근 방식을 재구상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세상의 나머지는 사회의 더욱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고등교육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고등교육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그 가치들을 실천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이번 주는 연휴지만, 제 앞에는 매우 무거운 숙제가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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