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주재원 일기 9

색다른 모습의 빈민층

by 만두

자카르타를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길 위의 걸인들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처 태국만 하더라도 아이와 함께 구걸하는 걸인이나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이 구걸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카르타에만 있었기 때문에 성급한 일반화일 수도 있지만,

단 한 번도 길에서 구걸하는 걸인을 볼 수 없었다.

알아보니 지방 정부 조례로 구걸과 돈을 주는 행위를 모두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방법으로 수입을 올리는 빈민층은 쉽게 볼 수 있다.


교통신호에 걸려 정차한 차량들 사이로

온몸에 은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로봇 흉내를 내며 돈을 받는 실버맨들이 존재한다.


교통지옥인 자카르타에서 경찰 대신 민간인들이 도로를 통제하며

유턴, 우회전(우리나라로 치면 좌회전) 통행을 돕고 돈을 받아간다.


그 외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위 두 가지가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빈민층의 모습이다.


1000028420.jpg
오늘도 덕분에 빠르게 지나 갑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