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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둑괭이 Jun 13. 2022

184년 된 존 디어, “기계가 아니라 정보를 팝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 농기구


WW사업부에 와서 처음 알게된 브랜드 중에 하나가 존 디어(JOHN DEERE)입니다. 녹색바탕에 노란색 사슴 한 마리 로고는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농기구 회사로 연관시키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쁜(?) 트랙터 회사, 일반 승용차 같은 디자인… 혁신의 아이콘…

존 디어 모자 참 이쁘다. 티셔츠 만들어도 이쁘겠다…



180여년의 역사를 가진 농기계 제조업체인 디어&컴퍼니가 Digital Transformation의 첫발을 내 딛었을 때가 2012년 My John Deere 서비스를 시작하고 부터입니다.

My John Deere 서비스는 작물재배 정보 제공 및 종합 농업 컨설팅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농업플랫폼입니다. 

수천개의 농장에서 수집된 기후나 토양의 질, 파종 시기와 수확량의 데이트를 분석해서 기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작물을 언제 어디에 심는 것이 좋은지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팜사이트)


세계1위 존 디어 IT접목해 풍년 솔루션 판다. 


존 디어의 DT는 자사 농기계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고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20년에 걸친 고민이었습니다.


1999년 노브컴테크놀로지 인수: 농기계와 GPS 연계 통한 모바일 원격 실현

2002년 무인 트랙터 개발: 모바일 원격에서 무인 자동화로 확대 정밀 농업 실현

2012년 마이 존디어 플랫폼 구축

2015년 DN2K 인수: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 가능한 플랫폼 구축

2017년 블루리버 테크놀로지 인수: GPS와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접목한 지능형 농기계 및 플랫폼 개발


지금은 존 디어 농기계가 센서를 활용하여 잡초만 발견하여 제초제를 뿌리며 관리합니다. 농장관리 비용은 15% 줄어들고, 생산량은 15% 늘어난다고 하니 위에 소개한 기사 제목 처럼 존 디어는 농기계를 파는게 아니라 ‘풍년 솔루션’을 파는 기업이 된 것입니다.


1990년대 HBR(하버드비즈니스리뷰) 편집자였던 테오르드 레빗 교수의 명언을 떠올려봅니다.

“ 고객이 원하는 것은 지름 0.6cm의 드릴이 아니라, 지름 0.6cm의 구멍이다 “ 

존 디어 농기계를 구매하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세련되고 이쁜 트랙터가 아니라 풍성한 농산물이겠지요.

최근 어려운 상황에서도 B2B팀은 골프존 유니폼 수주도 했고, 기아오토Q 유니폼 진행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크고 작은 기업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많은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에 대한 각 구성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BD팀도 BOSCH와 콜라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구회사(?)인 보쉬가 만 1년도 안된 볼디스트 브랜드와 콜라보를 한다니 그 자체로도 감사gks 일입니다. 보쉬를 통해서 볼디스트는 고객에게 어떤 이미지를, 어떤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보쉬는 어떤 회사이고 보쉬는 볼디스트를 통해 어떤 것을 고객에게 전달 하고 싶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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