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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둑괭이 Jun 13. 2022

보복적 소비를 당장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아

2020/04/27

코로나19 이후(?) 보복적소비는 어디에서 시작되나?

일단 한국에서는 여행과 집 밖 야외활동에서 시작되는 듯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은 계속되고 있고 특히 추석 명절전 다시 없을 6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집밖으로 탈출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제주도 항공편은 이미 다 예약되었고 기차편도 증가추세라고 한다.(https://www.yna.co.kr/view/AKR20200424146300003?input=1195m)

패션업계 당사자로 보복적소비가 패션에서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건 아닌것 같다.            


네이버 데이터랩 패션/잡화 추이


여행키워드라 할 수 있는 ‘무민캐리어, 트립스토리’ 가 총선 주간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코로나19 추이


대한민국 코로나19 추이를 보면 4월 들어서면서 확진자가 두자리수로 떨어지기 시작했고 중순부터는 해외유입확진자를 제외하면 국내 확진자는 한자리수로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에 대한 기대가 시작되었다.

소박하게 집밖으로 봄나들이 나가고 싶다는 심리를 자극하겠지.

야외활동을 의미하는 캠핑에 대한 키워드도 심상치가 않다.            


네이버 데이터랩 '캠팽' '텐트' 3년간 키워드 비중


과거 3년전 캠핑 키워드는 통산 4월초부터 반등을 시작해 5월~6월에 최고점을 이룬다. 그런데 올해는 3월초부터 급반등하기 시작했고 4월초에는 예년 최고점을 넘겨버렸다. 자가격리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벗어나 좀 더 안전할 것 같은 자연으로 탈출하고 싶은 욕구가 텐트, 캠핑이라는 아웃도어 활동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경기도 관광공사의 설문을 보면 이런 각종 데이터가 소비심리를 대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4201275314680?did=NA&dtype=&dtypecode=&prnewsid=


코오롱몰 메인 패널 중 가져가야 할 주제인 것 같다.

사람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 그 동안은 눈여겨 보지 않았던, 내가 사는 주변의 자연 공간.

‘이불 밖도 괜찮아’


경기도 관광공사의 설문처럼 코로나19로 지친 소비자들이 국내여행(47%)을 사람이 많이 없는 곳(28%)인 자연/공원(58%)에 가고싶다는 그것도 3개월이내(71%).

또 하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밑불을 지필 필요가 있다는 거다. 코로나19 펜데믹은 개인의 삶을 지구적으로 연결시켜보는 소중한 기회이고, 지구를 지키기위한 동시에 개인의 삶을 지키기 위한 ‘지속가능성’은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기 때문(되어야 한다 ㅠㅠ)


코오롱스포츠의 노아 상품, 헤드의 일부 상품은 ‘지속가능성 패션’의 일부인 PET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원단으로 만든거구… 레코드는 정말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정말 오래된(?) 브랜드지. 요것들만 가지고 하나의 패널이 만들어 지기는 힘들지만, 지금 당장 판매도 잘 되지 않겠지만 ‘밑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뭐 두개를 합치면 되겠네.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인 표현은 부정적인 결과가 될테니 ‘봄바람’ 정도의 약한 수준으로 키워드를 잡고 5월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 많이 해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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