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손서영입니다.
이제 제 이름을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고 계실 것 같아서 실명으로 인사드립니다^^
먼저 Merry Christmas입니다!! 여기는 눈이 내리고 있어서 White Christmas네요.
저희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닭가슴살과 고구마튀김을 먹었어요. 아침부터 엄마, 아빠, 저 모두 바쁘게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답니다. 모두 맛있게 먹고 지금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저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여러분들의 아이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은 주셨나요? 저는 개린이날, 명절, 크리스마스 때에는 꼭 작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으로 조촐한 파티를 하고는 한답니다. 그런게 다 추억이 되니깐요. 여러분들도 바쁘시겠지만 가끔씩 아이들을 위한 파티를 해주세요. 분명 아주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저는 오늘 또 한가지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시온쉼터’라는 곳인데요. 이곳은 2016년 22마리로 시작해서 지금은 220마리가 머물고 있는 곳입니다. 다른 보호소와 다른 점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개농장에서 구조한 아이들로 대형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소형견을 키우는 것보다 대형견을 키우는 일이 쉽지 않기에 이렇게 대형견을 거두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에 한없이 감사할 뿐입니다. 그동안 후원금으로 시온쉼터를 운영해오고 계셨는데 쉼터가 개발제한구역에 설치된 무허가 시설로 분류되면서 폐쇄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많은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만으로도 빠듯한 살림이었는데 갑자기 새로운 터전과 새로운 시설이 필요해진 오은숙 소장님은 그저 애가 타기만 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분들의 도움으로 시온쉼터는 기사화도 많이 되면서 도움의 손길이 보태어졌지만 여전히 열악한 실정입니다. 그런 시온 쉼터에서 후원금을 마련하고자 <와디즈 펀딩: 유기견 후원 후드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갈 곳 없는 시온 쉼터의 아이들이 무사히 그 곳에서 계속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면 분명 그 어느때보다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여러분들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일은 항상 봉사를 해야하고 후원금을 내야만하는 일로 연결되는 것이 저는 참 싫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여러분들이 제게 주신 힘을 꼭 필요한 곳에 쓰는 것도 제가 해야할 도리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부담을 드릴 수도 있는 글을 올립니다. 절대 후원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만 해주셔도 됩니다. 아직은 여러분들에게 어떤 소식을 전해야하고 어떤 소식을 걸러야 할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용기내서 ‘시온쉼터’ 소식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많은 관심과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MERRY CHRISMAS!!
시온쉼터 와디즈 펀딩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02810
소액 후원 또는 후드티가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은,
시온쉼터: 신협 134 003 772988
시온쉼터 소장 오은숙(010 3939 6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