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의 심청가 완창 공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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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봉사는 원래 눈이 안 보인 게 아니라 스무 살에 ‘안맹’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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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미 삼백 석은 뱃사람들이 정한 게 아니라 심봉사가 물에 빠졌을 때 구해준 스님이 부처님 은덕 값으로 정해놓은 기도빨 공정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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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태화는 원래 성악을 전공했음(오늘 공연의 사회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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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 완창은 3시간 반쯤 걸림. 소리하는 이소영이 “한 대목만 더 하고 쉬는 시간 있습니다”라고 했을 때 모두 안도의 한숨을 몰아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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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심청가 완창을 한 차례 했고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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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임새를 잘 넣는 관객들이 있으면 소리와 장단이 살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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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소리를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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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은 북을 잘 치고 추임새가 완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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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없으니 뒷풀이 따라가는 게 어색함(혼자 전철 타고 집에 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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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오늘 공연 매우 좋았음(못 오신 분들 아숴워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