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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Jul 31. 2022

네 번째 관람한 뮤지컬

뮤지컬《스페셜 딜리버리》

오늘 낮에 《스페셜 딜리버리》를  봤다. 2016 초연 때부터 2년에  번씩,  번째 관람이다. 임신한 가출 여고생 강하리와 왕년에  나갔던 가수 정사랑이 길에서 우연히 부딪히면서 이야기는 시작되고  사이에 게이 뮤지션 라라도 있다.   작품의 극본을 쓰고 출연도 하는 유정민 배우와 친분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의리 관람'으로  번씩 똑같은 작품을 보지는 않는다. 그만큼 재밌다는 얘기다.

초연 때 다소 복잡했던 스토리 라인이 단촐하게 정리되었고 배우들 연기의 합도 나무랄 데가 없다.  유정민 배우의 연기나 가창력이야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고 강하리 역을 맡은 도희원 배우도 연기와 노래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다.

초연부터 회차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연극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무대가 끝난  우리 부부는 마치  뮤지컬의 관계자라도  것처럼 유정민 배우, 권기원 대표 등과 함께 로비에 서서 웃음꽃을 피웠다. 유정민 배우에게 라라 역의 김성현 배우 칭찬을 했더니 《한밤의 세레나데》 때부터 함께   오랜 동료라고 했다. 유정민 배우의 딸이자 나의 펜팔 친구인 유주 씨까지 와서  즐거웠다. 8 14일까지 길음역에 있는 성북 꿈빛극장에서 상연한다. 쉽고 짜임새 있는 뮤지컬이니 많이들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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