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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성준 Oct 04. 2022

왜 갑자기 책 주문이 늘었을까?

인스타와 페북에 올라온 책 리뷰들

좋은 글쓰기 책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읽고 나서 마구 글이 쓰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 깨닫지 못하는 책보다 단 몇 문장이라도 쓰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책 말입니다. 편성준 작가의 <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는 그런 책입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당장 뭐라고 쓰고 싶어집니다. 그게 웃기는 글이든, 감동적인 글인든, 그저 간단한 메모나 농담이든 상관없습니다. 쓰고 싶어진다는 게 중요하니까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치 <슬램덩크>의 정만대처럼 "안 선생님, 농구가, 아니 글이 쓰고 싶어요." 할지도 모릅니다. 진짜 글을 쓰고 싶나요? 자기 이야기를 남들과 나누고 싶나요? 그럼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질 테니까요.


인스타그램에 '동네책방영주' 님이 써주신 독후감입니다. 이 분 말고도『살짝 웃기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를 읽으시고 '글을 쓰고 싶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겐 그것보다 더 큰 칭찬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흘 전 인스타그램에서 이 리뷰를 읽고 그렇게 기뻐했던 것이고요. 페이스북에 '최고의 글쓰기 가이드서'라고 써주신 분도 마찬가지로 고맙고요.


오늘 아침에 출판사 사장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어제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에서 갑자기 책 주문이 밀려 들어오더라는 것입니다. 저도 왜 그런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대답하며서도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저는 사장님에게 더욱 열심히 북토크를 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당장 내일은 진주문고에 가서 북토크를 합니다. 다음주엔 김서령 소설가 초청으로 분당코리끼도서관에 가고요. 심혜경 작가님 덕분에 '협동조합 누군가의집'에서도 북토크를 엽니다. 그 사이 참여연대 느티나무와 역삼푸른도서관에서 매주 하는 글쓰기 강연도 시작됩니다. 모두 제 책을 읽고 동감해주신 분들 덕분이죠. 고맙습니다. 열심히 다니며 글쓰기 강연도 하고 북토크도 계속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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